브라질 치안 불안…신변 안전 주의

브라질 치안 불안…신변 안전 주의

2013.11.25.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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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내년 6월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 요즘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종 사회 문제에 경기 불황까지 겹쳐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현지 동포나 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은 치안 상황이 염려될텐데, 요즘 어떤가요?

[기자]

브라질 시위는 방화와 공공기관 점거, 총기 사용 등 점점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시위 뿐 아니라 지난달부터는 강력 범죄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치안 당국은 내년에 월드컵이 개최되면 경찰력을 경기장 주변 치안 활동에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지 주민이나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동포들의 안전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 특히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기자]

일단 시위 발생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위대 주변에 있다가 그 중 일부가 쏜 총에 행인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운전을 할 경우 고속도로 갓길에는 가능하면 멈춰서지 말아야 합니다.

각종 강·절도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정해진 휴게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강도들이 돌을 던져 자동차 유리창을 깬 뒤 차량이 멈춰서면 덤벼들어 물건이나 차량을 빼앗는 수법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앵커]

이런 범죄 피해를 겪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특히 여성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데 어떤 점을 신경써야 할까요?

[기자]

여성들은 혼자 걸어 다닐 때는 날치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성을 상대로 휴대전화, 핸드백 등을 낚아채 달아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변에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갑자기 접근하지 않는지 잘 살피고, 걸어 다닐 때에는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가방은 도로 반대쪽으로, 또 대각선으로 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오늘은 브라질 치안 상황과 범죄 예방법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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