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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나혜영, 관람객]
"보통 자동차 회사라고 하면 편견 아닌 편견으로 당연히 남자 디자이너 분이 나오셔서 하실 줄 알았는데, 여자 분이 나오셔가지고 좀 깜짝 놀랐어요. 근데 그 자동차에 대해 설명을 하실 때 카리스마있으면서도 여자 분이 하시니까 뭔가 더 섬세한 느낌..."
[앵커]
안녕하세요!
지금 맡고 계신 게 정확히 실내 인테리어 총괄 디자인이더라고요.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 자리인가요?
[인터뷰]
링컨 인테리어에서 나오는 전체적인 자동차를 제가 총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하고, 디자인 지도도 하고, 디자인 퀄리티도 보고요.
[앵커]
전체적인거요?
그럼 외관도 하고 실내도 하는 건가요?
[인터뷰]
아뇨, 실내만.
[앵커]
아, 그렇군요.
어떻게 하다가 자동차 디자인 쪽에 발을 디디게 되신 거예요?
[인터뷰]
글쎄요.
저는 인복도 많고, 상복도 많고.
제가 맨 처음에 미국에 왔을 때는, 음악을, 하프를 하려고 미국에 왔거든요.
그때 미술을 같이 공부를 했었어요.
미술과 음악의 차이점이 미술은 하면은 그 앞에 있어요, 항상.
그런데 음악은 그냥 없어져요.
그런 점에서 볼 때 굉장히 미술에 대해서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거를 해야 되겠다...
항상 내가 볼 수 있고, 항상 느낄 수 있고.
[앵커]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은 어떤 걸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실내 디자이너는 거의 한 600개의 소품들이 들어가요.
그리고 저희가 600개를 할 때, 그냥 아름다운 것 뿐 만 아니라 사람들이 써야 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모든 게 정확한 위치에 있어야지, 사람들이 항상 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안정성도 있어야 되고, 여러 가지 인체 공학도 좀 알아야 되고.
근데 미적 감각 넣는 것 하고 인체공학 생각하는 건 어느 회사도 다 해요.
그렇지만 링컨하고 다른 회사하고 달리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른 걸 써야지 되죠.
[앵커]
좀 더 다른 거, 어떤 거요? 예를 들면?
[인터뷰]
그러니까, 경험이죠.
[앵커]
경험이요...
[인터뷰]
네. 영혼을 넣는 거예요.
약간 좀 촌스러운 표현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 자동차에 들어가면, 아 이 자동차는 정말 링컨이구나, 이 자동차는 정말 아늑하구나.
그런 느낌을 받는, 그런 영혼, 영혼이 들어간 그런 자동차를 만드는 거죠.
[앵커]
디자이너님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달고 계시더라고요.
포드 내에서도 여성으로는 최고 높은 자리고 또 이게 보니까, 세계 자동차 업계를 통틀어서도 유일한 여성, 수석 디자이너더라고요.
이렇게 올라오기까지 쉽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어떠셨나요?
[인터뷰]
가만 보면, 제 생활신조라고 하나...
'열심히 일을 하면 누군가는 알아준다', 그거인 것 같아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도, 보통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어요.
제가 회사 갔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굉장히 잘했어요.
제가 느끼더라고요.
아, 이러면 안 되는데 그래서 밤마다 제가 열심히 노력했어요.
회사 끝나면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하루는 막 스케치를 하는데, 빨간 게 막 보여요.
내가 빨간 걸 안 쓰는데, 왜 빨간 게 보일까?
보니까, 이 밑이 닳아 가지고, 피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자기가 몰두를 해야지, 쉬운 게 없어요.
그러니까 열심히 해야지 돼요.
[앵커]
많은 한국 젊은이들 가운데 자동차 분야, 여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도 많거든요.
이 분야에 도전을 한다고 하면 추천하시겠어요?
어떠시겠어요?
[인터뷰]
자기가 원하면 해야죠.
그런데 저게 좋겠다, 저건 쉽겠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돼요.
쉬운 게 절대 없어요.
노력과 열정,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디자이너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정은아,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1학년]
"스타일링이 아닌, 디자인을 하라는 말 자체가 마음에 와 닿았었는데, 같은 길을 쫓아가고자 하는 자동차 디자인과 여학생으로서 저의 미래를 투영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김지성,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1학년]
"자기를 위해서 디자인하지 않는다. 자신의 디자인은 소비자를 위한 디자인이다. 이런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선배님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강수영, 포드 인테리어 수석 디자이너]
"진정한 디자이너는 자기가 계속해서 노력하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보통 자동차 회사라고 하면 편견 아닌 편견으로 당연히 남자 디자이너 분이 나오셔서 하실 줄 알았는데, 여자 분이 나오셔가지고 좀 깜짝 놀랐어요. 근데 그 자동차에 대해 설명을 하실 때 카리스마있으면서도 여자 분이 하시니까 뭔가 더 섬세한 느낌..."
[앵커]
안녕하세요!
지금 맡고 계신 게 정확히 실내 인테리어 총괄 디자인이더라고요.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 자리인가요?
[인터뷰]
링컨 인테리어에서 나오는 전체적인 자동차를 제가 총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하고, 디자인 지도도 하고, 디자인 퀄리티도 보고요.
[앵커]
전체적인거요?
그럼 외관도 하고 실내도 하는 건가요?
[인터뷰]
아뇨, 실내만.
[앵커]
아, 그렇군요.
어떻게 하다가 자동차 디자인 쪽에 발을 디디게 되신 거예요?
[인터뷰]
글쎄요.
저는 인복도 많고, 상복도 많고.
제가 맨 처음에 미국에 왔을 때는, 음악을, 하프를 하려고 미국에 왔거든요.
그때 미술을 같이 공부를 했었어요.
미술과 음악의 차이점이 미술은 하면은 그 앞에 있어요, 항상.
그런데 음악은 그냥 없어져요.
그런 점에서 볼 때 굉장히 미술에 대해서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거를 해야 되겠다...
항상 내가 볼 수 있고, 항상 느낄 수 있고.
[앵커]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은 어떤 걸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실내 디자이너는 거의 한 600개의 소품들이 들어가요.
그리고 저희가 600개를 할 때, 그냥 아름다운 것 뿐 만 아니라 사람들이 써야 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모든 게 정확한 위치에 있어야지, 사람들이 항상 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안정성도 있어야 되고, 여러 가지 인체 공학도 좀 알아야 되고.
근데 미적 감각 넣는 것 하고 인체공학 생각하는 건 어느 회사도 다 해요.
그렇지만 링컨하고 다른 회사하고 달리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른 걸 써야지 되죠.
[앵커]
좀 더 다른 거, 어떤 거요? 예를 들면?
[인터뷰]
그러니까, 경험이죠.
[앵커]
경험이요...
[인터뷰]
네. 영혼을 넣는 거예요.
약간 좀 촌스러운 표현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 자동차에 들어가면, 아 이 자동차는 정말 링컨이구나, 이 자동차는 정말 아늑하구나.
그런 느낌을 받는, 그런 영혼, 영혼이 들어간 그런 자동차를 만드는 거죠.
[앵커]
디자이너님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달고 계시더라고요.
포드 내에서도 여성으로는 최고 높은 자리고 또 이게 보니까, 세계 자동차 업계를 통틀어서도 유일한 여성, 수석 디자이너더라고요.
이렇게 올라오기까지 쉽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요.
어떠셨나요?
[인터뷰]
가만 보면, 제 생활신조라고 하나...
'열심히 일을 하면 누군가는 알아준다', 그거인 것 같아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도, 보통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어요.
제가 회사 갔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굉장히 잘했어요.
제가 느끼더라고요.
아, 이러면 안 되는데 그래서 밤마다 제가 열심히 노력했어요.
회사 끝나면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하루는 막 스케치를 하는데, 빨간 게 막 보여요.
내가 빨간 걸 안 쓰는데, 왜 빨간 게 보일까?
보니까, 이 밑이 닳아 가지고, 피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자기가 몰두를 해야지, 쉬운 게 없어요.
그러니까 열심히 해야지 돼요.
[앵커]
많은 한국 젊은이들 가운데 자동차 분야, 여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도 많거든요.
이 분야에 도전을 한다고 하면 추천하시겠어요?
어떠시겠어요?
[인터뷰]
자기가 원하면 해야죠.
그런데 저게 좋겠다, 저건 쉽겠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돼요.
쉬운 게 절대 없어요.
노력과 열정,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디자이너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정은아,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1학년]
"스타일링이 아닌, 디자인을 하라는 말 자체가 마음에 와 닿았었는데, 같은 길을 쫓아가고자 하는 자동차 디자인과 여학생으로서 저의 미래를 투영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김지성,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1학년]
"자기를 위해서 디자인하지 않는다. 자신의 디자인은 소비자를 위한 디자인이다. 이런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선배님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강수영, 포드 인테리어 수석 디자이너]
"진정한 디자이너는 자기가 계속해서 노력하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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