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한 장에 사랑 하나! [허기복, 서울 연탄은행 대표]

연탄 한 장에 사랑 하나! [허기복, 서울 연탄은행 대표]

2011.12.31.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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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녕하세요.

[질문1]

지금 연탄 열심히 나르고 계신 데, 힘들지 않으세요?

[질문2]

오늘 연탄 배달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오셨다고요?

겨울만 되면 연탄 나눠주러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고 계시죠?

[질문3]

'사랑의 연탄은행'이 문을 연 지가 벌써 10년 가까이 됐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질문4]

북한에도 연탄을 10만 장이나 지원하셨더라고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었죠?

[질문5]

최근에는 해외에도 진출하셨죠?

키르기스스탄에 해외 1호점을 설립하셨던데, 해외로 나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글로벌 코리안'에서도 얼마 전 중앙아시아에서 우리 연탄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었어요.

여기서 잠시 키르기스스탄 전상중 리포터를 통해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조개탄을 때던 키르기스스탄에는 지난해 우리 정부의 기술 지원으로 연탄 공장이 세워졌는데요.

공장이 세워지면서 각 가정에 많은 연탄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 곳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형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몇십 장씩 사지는 못하고요.

서너 장 씩 사서 비닐봉지에 담아 집에 가져갑니다.

연탄이 조개탄보다 깨끗하고 편리할 뿐 아니라 열이 높아서 연탄을 이용해 본 사람들은 연탄보일러로 난방 기구까지 바꾸면서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우리 연탄이 입소문을 타면서 키르기스스탄 주변 국가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연탄 공장을 세워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질문]

대표님, 다른 나라에서도 연탄 사용이 늘어날 것 같은데, 해외 2, 3호점도 여셔야죠?

[질문7]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이렇게 다른 사람만 도와주다 보면 정작 대표님이나 가정은 돌볼 겨를이 없으시겠어요.

어쩌다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됐나요?

[질문8]

힘든만큼 기쁨도 클 것 같은데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세요?

[질문9]

2012년은 연탄은행이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가 되네요.

앞으로 10년은 또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신지요?

덕분에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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