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비로운 여행

경남 신비로운 여행

2011.07.2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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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녕 우포 늪

낙동강 지류인 토평천 유역에 1억 4000만 년 전 한반도가 생성될 시기에 만들어졌다. 담수면적 2.3㎢, 가로 2.5㎞, 세로 1.6㎞로 국내 최대의 자연 늪지다. 1997년 7월 26일 생태계보전지역 가운데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이듬해 3월 2일에는 국제습지조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어 국제적인 습지가 되었다.

우포늪(1.3㎢), 목포늪(53만㎡), 사지포(36만㎡), 쪽지벌(14만㎡) 4개 늪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97년 342종의 동·식물이 조사·보고되었다.
식물은 가시연꽃·생이가래·부들·줄·골풀·창포·마름·자라풀 등 168종, 조류는 쇠물닭·논병아리·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205)·청둥오리·쇠오리·큰고니(천연기념물 201)·큰기러기 등 62종, 어류는 뱀장어·붕어·잉어·가물치·피라미 등 28종, 수서곤충은 연못하루살이·왕잠자리·장구애비·소금쟁이 등 55종, 패각류는 우렁이·물달팽이·말조개 등 5종, 포유류는 두더지·족제비· 너구리 등 12종, 파충류는 남생이·자라·줄장지뱀·유혈목이 등 7종, 양서류는 무당개구리·두꺼비·청개구리·참개구리·황소개구리 등 5종이 서식하고 있다.

찾아가려면 창녕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유어, 적교행 버스를 타고 회룡초등학교 앞에서 하차하고, 승용차로는 구마고속도로를 타고 창녕인터체인지로 나와 50m 정도 가서 사거리가 나오면 우회전하여 직진한다.

□ 통영 케이블카 한려수도 조망

도남 관광지 하부정류장에서 시작하여 미륵산 8부 능선에 위치한 상부정류장까지 8인승 캐빈 47대가 연속적으로 순환하며 관광객을 수송하는 한려수도의
새로운 명물인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선로 1,975m)에 오르면 한산대첩의 역사적인 현장과 한려수도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제 바람의 언덕

함목을 지나 해금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면 그림 같은 도장포 어촌마을이 나오고, 고개만 들면 '바람의 언덕' 이 수채화처럼 눈 안에 가득 찬다.

다시 되잡아 언덕을 올라 도로의 남쪽 전망대에 서면 신선이 되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름 하여 '신선대' 이다.

'바람의 언덕'은 띠가 덮인 언덕이라 옛 이름도 '띠밭늘' 이었다. 길게 뻗어 청정해역으로 감싸여 있기에 언제나 바닷바람이 찾는 이를 맞는 곳이다.


□해금강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이 섬의 원명은 갈도이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어 '거제 해금강으로 등재 되었다.

수억 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형상이 갖가지 모습을 연출한다.
사자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인 해금강은 서복(서불)이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 하여 '약초섬' 으로도 불린다.

수십 미터 절벽에 새겨진 만물상과 열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다.

또 사자바위 사이로 솟는 일출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외도

외도(外島, Oedo)는 경상남도 거제시의 해금강 (거제)을 따라 약 4km 남동쪽에 위치한 거제도 주변의 섬이다.

외도는 동경 128도, 70분, 북위 34도 70분으로 비교적 따듯한 지역에 위치함에 따라 서구식으로 가꿔진 식물원이다.

주변의 수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이며, 이곳 바다에 홀로 있는 섬에 위치한 해상농원이다.
외도는 1969년 이창호와 그의 아내 최호숙 부부가 거주를 하면서 하나씩 가꿔졌으며, TV 드라마와 광고 등의 배경지로 유명해졌다.

외도만 놓고 보면, 그냥 단순한 일반 식물원이나 다를 바가 없다. 물론 해금강 외딴 섬에 위치한 특이한 식물원이기는 하다. 하지만 가장 큰 매력은 해금강을 자연과 어우러진 식물원에서 그리고 가장 좋은 위치에서 조망한다는 것이다.

현대적인 미술품과 잘 가꿔놓은 식물원이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바다 한 가운데 외딴 섬에서 자연과 꽃 바다를 동시에 감상하는 것은 분명 독특한 체험일 것이다.

식물원에는 해송나무, 돈나무,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사철나무, 후박나무, 자귀나무,천선과나무,머귀나무 등등 염분에 강한 나무 수종이 자연수로 살아 있으며, 바람이 강해서 큰 잎의 낙엽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식물로는 덩굴성 식물이 주종을 이룬다.


□경남남해 독일마을

1960년대에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조성한 곳이다.

경상남도 남해군은 사업비 약 30억 원을 들여 40여 동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독일교포들에게 분양하고,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마련해주었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동천리, 봉화리 일대 약 100,000㎡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으며 주택들이 모여 있는 독일교포 정착마을은 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동천리 문화예술촌 안에 있다.

독일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서 건축부재를 수입하여 전통적인 독일 양식 주택을 건립하였는데 2008년 현재 29동의 주택이 완공되었다.

이 주택들은 독일교포들의 주거지로 또는 휴양지로 이용되며, 관광객을 위한 민박으로도 운영된다.

□다랭이 마을

다랭이마을 뒤쪽에 있는 설흘산(488m)은 망산과 인접해 있다.

설흘산 정상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다.
원래 봉수대는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정한다.

설흘산에서 내려다 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늑하게 보인다.

설흘산 역시 한려수도와 앵강만, 망망한 남쪽 대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일출의 장관이 유명하다.

남면 홍현의 무지개마을에서 오르면 가장 가깝지만 가천마을에서 북쪽으로 곧바로 오르거나 멀리 임포에서 시작하면 칼바위 등을 지나는 등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삼천포 대교

삼천포대교는 1995년 2월에 착공하여 2003년 4월 28일에 개통되었습니다.

남해를 육지와 잇는 남해대교는 70~80년대 우리나라의 대규모 토목사업 중 하나였다.
660m에 이르는 길이와 60m의 높이는 그 규모부터 압도적이었다.

이후 80년대 들어서 완공된 진도대교, 돌산대교를 비롯해 대형 교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2003년에는 사천시와 남해를 잇는 삼천포대교가 들어섰다.

수천 개의 섬들이 늘어선 한려수도.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남해에 다리가 놓이면서 보고 즐길 거리가 늘었다.

낮에는 웅장한 모습으로 밤에는 낭만적인 야경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차편을 이용해 손쉽게 섬에 들어가도록 길을 열어준다. 덕분에 섬은 외딴 공간에서 벗어났다.

봄에는 벚꽃길을 구경하러 사람들이 남해대교를 지나고 여름이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으로 북적인다.

한려수도를 관광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이기도 하고, 충렬사를 비롯한 역사 유적을 탐방하기도 좋다. 대전에서 무주를 거쳐 진주를 지나는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에서 5시간가량 달려야 남해에 도착한다.

예전엔 고속도로도 없었거니와 천리길 유배지였던 것을 생각하면 5시간을 달려도 아깝지 않다.
제각각 모양을 지닌 창선·삼천포대교, 남해대교, 충렬사를 비롯해 남해12경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의 범위는 남쪽 거제 지심도~여수 오동도에 이르며 6개 지구(거제, 통영, 사천, 하동, 남해, 여수오동도)로 나누어집니다.

전체 면적 545.627km 2 중 해상면적이 72%를 차지하며, 해양과 도서, 육지가 빚어내는 아기자기한 지형경관이 뛰어나 매년 1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즐겨찾고 있습니다.

YTN 이성모[smlee@ytn.co.kr], 최영욱[yu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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