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토막 살인 피살자 30대 한국여성

안산 토막 살인 피살자 30대 한국여성

2007.01.3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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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산 토막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외국인이 아닌 30대 한국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살자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서는 한편 범행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산 원곡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토막 시신의 다리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24일 사건 발생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경찰이 이 집 4층 방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뒤 옥상을 수색해 쓰레기 봉투 안에 들어 있던 시신을 찾아낸 것입니다.

[기자]
토막 시신의 다리부분이 발견된 이 집은 용의자가 쓰레기 봉투를 샀던 가게와 불과 5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경찰은 4층 방에 세들어 살던 33살 정 모 씨가 피살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남 하동을 본적으로 하는 한국 여성입니다.

하지만 이웃 주민 가운데 정 씨에 대해 아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인터뷰:인근 상점]
"문닫고 살면 몰라. 이사 온지 6개월이면 모르지. 가게도 잘 안와."

경찰은 정 씨가 피살되기 하루 전인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중국에서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 씨의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토막 시신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정 씨의 방을 정밀 감식해 용의자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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