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비 납부고지서 대부분 반송

적십자회비 납부고지서 대부분 반송

2006.02.2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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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마다 이맘 때면 적십자회비 납부고지서가 각 가정이나 기업체 등에 배포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반송되거나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적십자 회비 납부실적도 갈수록 저조하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의 회비 모금 담당 부서입니다.



한쪽 책상에 우편물이 가득 쌓여 있는데요.



모두 이달 들어 반송된 적십자 회비 납부 고지서들입니다.



가정이나 기업체 등에 발송됐다가 이사나 수취거절 등의 사유로 되돌아온 것입니다.



올해 경기도내에 발송된 납부고지서는 3백60만장이 넘는데요 하지만 이 가운데 현재까지 납부된 것은 1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이처럼 반송되거나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납부실적이 저조한 형편인데요 매년 납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적십자회비는 이재민이나 저소득층 지원을 비롯해 사회봉사활동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저소득층을 비롯한 일부 세대주를 제외하고 모든 가정과 사업장에 배포되는 고지서 대부분이 이처럼 반송되서 폐기처분되거나 쓰레기통에 버려진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적십자사 직원]

"경기도의 적십자 회비 납부율이 매우 저조한데 이렇게 되면 이재민이나 저소득층이 더욱 어려움이 크므로 좀더 많은 동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적십자회비 납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말까지입니다.



앞으로 며칠 남은 기간동안 좀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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