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 싸게 보고 즐기자

클래식 공연, 싸게 보고 즐기자

2010.04.2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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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화생활을 하고 싶어도 주머니 사정 때문에 선뜻 공연장에 가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싸게는 5,000원, 가장 비싼 자리라 해도 3, 4만 원이면 입장할 수 있는 클래식과 발레 공연이 열립니다.

김수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발레 '코펠리아']

발레 '코펠리아'는 한 마을의 젊은이들이 인형을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전 발레를 좀더 짧고 이해하기 쉽게 재안무했고, 전막 중간 중간에 해설자가 나서 관람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녹취: 해설자 ]
"이 마임은 사랑한다는 뜻..."

다양한 종류의 인형들이 등장하고 코믹한 춤 동작을 보여주지만 클레식 발레의 기술도 선보이고 있어서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작품입니다.

R석은 3만 원, B석은 5,000원 입니다.

[2010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축제입니다.

올해는 5번째를 맞아 '슈베르트의 끝나지 않은 여정'을 주제로 열립니다.

개막공연에서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슈베르트, 모차르트, 쇼팽 등의 작품을 공연하고 어버이날에는 '가족 음악회'가 무대에 오릅니다.

바리톤 볼프강 홀츠마이어가 가곡 '겨울 나그네'와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를 부르며 폐막하는 5월 18일까지 매일 실내악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와 인사동 등 야외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보여주는 무료 공연도 열립니다.

[금호아트홀 쇼팽 특집]

6월 초까지 매주 목요일에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쇼팽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피아니스트 김성훈, 허원숙, 손열음과 시프리앙 카차리스 등 국내외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쇼팽의 실내악, 녹턴, 즉흥곡 등 다양한 대표곡을 연주합니다.

입장권은 R석이 3만 원이며 3번 이상 예매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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