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천재 다빈치, 한국에 오다

만능천재 다빈치, 한국에 오다

2009.09.20.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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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과학자로도 명성이 높습니다.

과학과 예술을 아우른 다빈치의 천재성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체험전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500년 전, 하늘을 날고 싶었던 인간의 꿈이 발명품으로 태어났습니다.

실제로 날지는 못했지만 이 프로펠러는 헬리콥터 설계의 기본 토대가 됐습니다.

두 바퀴로 된 자전거.

말 외에는 별다른 이동 수단이 없었던 당시, 이 발명품은 놀라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시대를 앞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주인공은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를 그린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인터뷰:박가은, 서울 봉래초등학교 4학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와서 보니까 발명가이고 과학자인걸 알게 됐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건축과 천문, 측량, 물리, 수학 등 과학 전 분야에서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사물에 대한 다빈치의 정확한 관찰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기록된 600여 쪽에 이르는 노트도 있습니다.

이 안의 담긴 아이디어들은 지금의 과학자들이 봐도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높은 과학적 수준을 보여줍니다.

[인터뷰:남대현, 다빈치 코리아 대표]
"지금까지 다빈치를 알리는 훌륭한 전시가 많았지만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다빈치전시관에서 263점의 다빈치 작품이 공수돼 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 뿐 아니라 연극, 음악회,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다빈치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만능 천재 다빈치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립 과천과학관에서 내년 3월1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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