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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숭례문 화재사고 이후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이웃, 따뜻한 세상'.
전통 가옥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우리 고유 문화를 지켜가는 분을 소개합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 재동의 길 한 모퉁이.
스테이크와 썩 잘 어울릴 것 같은 서구적이고 세련된 현대식 건축물이 있습니다.
그 뒤로 고고히 솟아있는 한옥 한채!
바로 윤영주 씨의 한옥사랑이 시작된 곳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붓글씨를 쓰며 자연스럽게 알게 된 한옥의 아름다움.
급기야 이 일대를 모두 뒤져 한옥을 복원하고 이 독특한 건물을 세우게 됐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팔리는 게 아까워 만들게 된 음식점은 이탈리안 식당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윤영주, '가회헌' 대표]
"우리 민족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은 있는데 그것을 소중하게 다루는 것은 부족, 또 외국인들에게 넘어갈까 사게 됐죠."
별채로 사들인 '무무헌'은 1930년대 지어진 한옥을 다시 복원한 것입니다.
오목한 안마당에 정겨운 툇마루, 한지로 만든 격자무늬 여닫이 문까지 옛스러움이 한껏 배어나옵니다.
건축가 황두진 씨가 복원한 '무무헌'은 한옥에 대한 두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집대성된 결정물입니다.
[인터뷰:황두진, 건축가]
"우리 모두 현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이지만 현대는 전통이라는 연관 관계속에서 더욱 의미있는 것, 그런 점에서 공통분모 많다."
예전부터 하나 둘 사들였던 목가구들은 마치 처음부터 있었던 물건인냥 한옥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
숭례문 화재를 누구보다 안타깝게 바라본 윤 씨는 이런 한옥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느끼고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터뷰:윤영주, '가회헌' 대표]
"딴 곳에서 보는 달과 한옥에서 보는 달은 너무 다르다. 모든 것이 여기서 보면 더 아름답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긍정적... 그게 한옥의 힘."
결코 화려하진 않지만 언제라도 품에 안을 듯 푸근한 고향 같은 집, 한옥!
윤 씨는 그곳에서 우리 조상의 숨결을 느끼고 풍류와 여유를 찾았던 선비의 마음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숭례문 화재사고 이후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이웃, 따뜻한 세상'.
전통 가옥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우리 고유 문화를 지켜가는 분을 소개합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 재동의 길 한 모퉁이.
스테이크와 썩 잘 어울릴 것 같은 서구적이고 세련된 현대식 건축물이 있습니다.
그 뒤로 고고히 솟아있는 한옥 한채!
바로 윤영주 씨의 한옥사랑이 시작된 곳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붓글씨를 쓰며 자연스럽게 알게 된 한옥의 아름다움.
급기야 이 일대를 모두 뒤져 한옥을 복원하고 이 독특한 건물을 세우게 됐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팔리는 게 아까워 만들게 된 음식점은 이탈리안 식당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인터뷰:윤영주, '가회헌' 대표]
"우리 민족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은 있는데 그것을 소중하게 다루는 것은 부족, 또 외국인들에게 넘어갈까 사게 됐죠."
별채로 사들인 '무무헌'은 1930년대 지어진 한옥을 다시 복원한 것입니다.
오목한 안마당에 정겨운 툇마루, 한지로 만든 격자무늬 여닫이 문까지 옛스러움이 한껏 배어나옵니다.
건축가 황두진 씨가 복원한 '무무헌'은 한옥에 대한 두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집대성된 결정물입니다.
[인터뷰:황두진, 건축가]
"우리 모두 현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이지만 현대는 전통이라는 연관 관계속에서 더욱 의미있는 것, 그런 점에서 공통분모 많다."
예전부터 하나 둘 사들였던 목가구들은 마치 처음부터 있었던 물건인냥 한옥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
숭례문 화재를 누구보다 안타깝게 바라본 윤 씨는 이런 한옥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느끼고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터뷰:윤영주, '가회헌' 대표]
"딴 곳에서 보는 달과 한옥에서 보는 달은 너무 다르다. 모든 것이 여기서 보면 더 아름답고 마음이 차분해지며 긍정적... 그게 한옥의 힘."
결코 화려하진 않지만 언제라도 품에 안을 듯 푸근한 고향 같은 집, 한옥!
윤 씨는 그곳에서 우리 조상의 숨결을 느끼고 풍류와 여유를 찾았던 선비의 마음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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