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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가 당시의 아픔을 잘 보듬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개봉 전 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80년 광주를 놓고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영·호남 관객들에게 미리 선을 보였는데 반응은 한결같았다고 합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이자 전환점인 1980년 5월 광주.
당시 열흘 동안 벌어진 비극을 정치색을 뺀 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 '화려한 휴가'가 빛고을 광주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희생된 평범한 시민들의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에 초점을 맞춰 시사회장은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인터뷰:정수만, 광주시 운림동]
"5.18을 알지 못하는 이러한 지방에서는 이 영화를 봄으로써 다소나마 5.18의 진실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뷰:김의식, 광주시 중앙동]
"본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는 사람들 자기 자식에게도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앞서 대구와 부산에서도 호응은 대단했습니다.
80년 광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마음 속 부채를 갖고 있던 영남 주민들에게도 울림은 컸습니다.
[인터뷰:장혜봉, 부산시 부민동]
"영화를 보고나니까 정말 저런 일이 실제로 있었구나라는 걸 실제로 느낄 수 있었어요."
[인터뷰:박정도, 부산시 다대동]
"광주 시민들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어요."
아직 완전한 평가가 끝나지 않고 화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진행형의 역사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고충은 컸습니다.
[인터뷰:김지훈, '화려한 휴가' 감독]
"역사적인 무게와 사건의 중심, 팩트에 중심을 두지 않고 사람에 중심을 두고 눈으로 보는 영화가 아니라 가슴으로 보는 영화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인터뷰:김상경, '화려한 휴가' 주연]
"실제 유가족 분들도 계시니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커서 조금 더 진지하게 하려는 마음이 컸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는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벌어진 일들을 사실적으로 냉정하게 다룬 작품은 '화려한 휴가'가 처음입니다.
27년이 지난 지금 역사적 진실을 냉정한 시각으로 보여주는 영화는 그날의 아픔을 보듬고 국민적 화해를 시도하며 문화 상품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광주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가 당시의 아픔을 잘 보듬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개봉 전 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80년 광주를 놓고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영·호남 관객들에게 미리 선을 보였는데 반응은 한결같았다고 합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아픔이자 전환점인 1980년 5월 광주.
당시 열흘 동안 벌어진 비극을 정치색을 뺀 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 '화려한 휴가'가 빛고을 광주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희생된 평범한 시민들의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에 초점을 맞춰 시사회장은 눈물 바다가 됐습니다.
[인터뷰:정수만, 광주시 운림동]
"5.18을 알지 못하는 이러한 지방에서는 이 영화를 봄으로써 다소나마 5.18의 진실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뷰:김의식, 광주시 중앙동]
"본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는 사람들 자기 자식에게도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앞서 대구와 부산에서도 호응은 대단했습니다.
80년 광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도 마음 속 부채를 갖고 있던 영남 주민들에게도 울림은 컸습니다.
[인터뷰:장혜봉, 부산시 부민동]
"영화를 보고나니까 정말 저런 일이 실제로 있었구나라는 걸 실제로 느낄 수 있었어요."
[인터뷰:박정도, 부산시 다대동]
"광주 시민들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어요."
아직 완전한 평가가 끝나지 않고 화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진행형의 역사를 다루면서 제작진의 고충은 컸습니다.
[인터뷰:김지훈, '화려한 휴가' 감독]
"역사적인 무게와 사건의 중심, 팩트에 중심을 두지 않고 사람에 중심을 두고 눈으로 보는 영화가 아니라 가슴으로 보는 영화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인터뷰:김상경, '화려한 휴가' 주연]
"실제 유가족 분들도 계시니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커서 조금 더 진지하게 하려는 마음이 컸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는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벌어진 일들을 사실적으로 냉정하게 다룬 작품은 '화려한 휴가'가 처음입니다.
27년이 지난 지금 역사적 진실을 냉정한 시각으로 보여주는 영화는 그날의 아픔을 보듬고 국민적 화해를 시도하며 문화 상품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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