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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드라마 대장금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무대에 올라습니다.
창작뮤지컬이라는 기대 속에 드라마 만큼 인기를 얻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공전의 히트를 쳤던 드라마 대장금.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대장금이 드디어 뮤지컬로 탄생했습니다.
뮤지컬 대장금은 드라마 영향도 있지만 2년 여에 걸친 제작기간과 60억 원이라는 초유의 제작비로 일찌감치 주목을 끌었던 작품.
주인공 장금이를 뽑는 공개오디션에도 천여 명 이상이 몰릴 만큼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인터뷰:김소현, 뮤지컬 배우]
"이영애씨가 장금역 너무 잘해 부담…신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답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인터뷰:원기준, 뮤지컬 배우]
"좀더 카리스마를 갖고 강인한 남자를 표현하고 싶어…그래서 여성들이 안기고 싶은 느낌이 들고 싶었는데, 잘 모르겠다."
많은 기대 속에 화려하게 막을 올렸지만 역시 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50부작이 넘는 방대한 양을 2시간 40분으로 압축하다보니 내용이 산만해져 집중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 민정호와 장금이의 사랑, 한상궁과 최상궁의 대결구도 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는 등 관객을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사극이지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현대적 음악을 사용하고 화려한 전통무용과 세련된 무대미술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아시아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대장금은 이미 중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은 확정된 상태입니다.
[인터뷰:한진섭, 뮤지컬 '대장금' 연출가]
"첫 배를 탄만큼 우리가 순항하면 다음 창작극도 잘되지 않을까 생각…우리가 반드시 잘돼야 한다."
뮤지컬 명성황후에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작극으로 첫 발을 내디딘 뮤지컬 '대장금'.
명성황후도 10년 넘게 갈고 다듬어 대작을 이룬 만큼 피나는 노력으로 국내 창작뮤지컬의 명맥을 이어가길 기대해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드라마 대장금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무대에 올라습니다.
창작뮤지컬이라는 기대 속에 드라마 만큼 인기를 얻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공전의 히트를 쳤던 드라마 대장금.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대장금이 드디어 뮤지컬로 탄생했습니다.
뮤지컬 대장금은 드라마 영향도 있지만 2년 여에 걸친 제작기간과 60억 원이라는 초유의 제작비로 일찌감치 주목을 끌었던 작품.
주인공 장금이를 뽑는 공개오디션에도 천여 명 이상이 몰릴 만큼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인터뷰:김소현, 뮤지컬 배우]
"이영애씨가 장금역 너무 잘해 부담…신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답이라 생각하고 임했다."
[인터뷰:원기준, 뮤지컬 배우]
"좀더 카리스마를 갖고 강인한 남자를 표현하고 싶어…그래서 여성들이 안기고 싶은 느낌이 들고 싶었는데, 잘 모르겠다."
많은 기대 속에 화려하게 막을 올렸지만 역시 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다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50부작이 넘는 방대한 양을 2시간 40분으로 압축하다보니 내용이 산만해져 집중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 민정호와 장금이의 사랑, 한상궁과 최상궁의 대결구도 등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는 등 관객을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사극이지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현대적 음악을 사용하고 화려한 전통무용과 세련된 무대미술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아시아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대장금은 이미 중국과 일본 등 해외진출은 확정된 상태입니다.
[인터뷰:한진섭, 뮤지컬 '대장금' 연출가]
"첫 배를 탄만큼 우리가 순항하면 다음 창작극도 잘되지 않을까 생각…우리가 반드시 잘돼야 한다."
뮤지컬 명성황후에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창작극으로 첫 발을 내디딘 뮤지컬 '대장금'.
명성황후도 10년 넘게 갈고 다듬어 대작을 이룬 만큼 피나는 노력으로 국내 창작뮤지컬의 명맥을 이어가길 기대해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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