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영화 '웨스트 32번가' 인기

한인영화 '웨스트 32번가' 인기

2007.05.0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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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화계의 유망한 한인 2세들이 뭉쳐 만든 다국적 영화 웨스트 32번가가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류에 한인 2세들의 이야기란 새로운 맛이 가미돼 뉴욕 영화팬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뉴욕 이종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웨스트 32번가는 뉴욕 맨해튼의 한인 타운을 상징합니다.

한인 2세들의 야망이 암흑 세계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느와르 액션 영화입니다.

맨해튼 한인타운 업주들이 이 영화로 한인타운 이미지가 훼손된다며 촬영에 협조하지 않아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은 웨스트 32번가는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선댄스 영화제 수상자인 한인 마이클 강이 감독을 맡고 존 조와 그레이스 박 등 미국에 잘 알려진 한인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강, 영화 감독]
"'친구'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같은 새로운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데 웨스트 32번가는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홍콩에서 자란 한국인 영화배우 김준성씨는 암흑가의 주연을 맡았습니다.

[인터뷰:김준성, 영화 배우]
"사람들이 많이 기대했지만 기대만큼 사람들이 재밌게 봤기 때문에 계속 상당히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웨스트 32번가는 CJ 엔터테인먼트가 제작비를 대고 영화 프로듀서 재민 오브라인언이 참여하는 등 다국적 성격도 띠었습니다.

[기자]
한류에 실력있는 한인 2세들이 합류한 영화 웨스트 32번 가는 뉴욕 팬들에게 색다른 한류의 맛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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