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의 세계화' 막 올랐다!

'한국음식의 세계화' 막 올랐다!

2007.04.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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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전통 음식의 관광산업화와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한 '서울세계관광 음식박람회'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지난해 우리나라를 다녀간 외국 관광객의 절반 정도가 한국음식을 먹기 위해 방문했다고 합니다.

우리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열린 서울 세계관광 음식박람회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역시 우리 몸에는 우리 것이 최고란 말을 실감하듯 전통음식이 단연 인기를 모았습니다.

형형색색의 모양에 건강을 고려한 전통음식은 내국인은 물론 심사위원인 외국인까지도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터뷰:김미경,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전통음식이 건강을 생각하는 측면에서는 되게 좋은 것 같은데 외식에 비해 색깔이나 이런 면이 약제를 쓰다보니 화려하지 못한것이 아쉬웠고"

[인터뷰:트래비스 스미스, 심사위원]
"한국음식은 너무 맛있고 모든 재료들이 영양이 풍부해서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

국가별,일반단체 학생단체 개인 등 총 10개 분야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조리사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기자]
이번 음식박람회에서는 육해공 3군 군인들의 치열한 창작요리 경연도 펼쳐졌습니다.

순수하게 군부대에만 공급하는 식자재로 맛있는 한끼 식사를 가뿐하게 차려내는 솜씨는 일급 조리사 못지 않습니다.

조리병들이 만든 다양하고 화려한 요리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한국 대표음식인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의 손놀림은 서툴지만 표정은 진지합니다.

[인터뷰:유혜지, 전남 영광 불갑초등학교 5년]
"할머니나 엄마들이 하는것만 봤는데 직접 해보니까 신기해요."

음식박람회는 한국 전통음식의 세계화와 관광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민수, 한국관광음식협회 회장]
"한국음식하고 외국음식하고 경쟁을 해 가지고 정말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만들어 보자는 목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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