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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짓고 착한 사람'과 '죄 안 짓고 나쁜 사람' 중 여러분이라면 어떤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영화 '뷰티풀 선데이'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사랑' 때문에 죄를 짓게 되고, 그 사랑과 죄로 인해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사랑한 것이 죄라면, 그렇다면 단 한 번쯤 용서해 줄 수도 있을까요?
영화는 사랑의 고통으로 인해 사람이 어떤 극한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시종일관 평행선을 달리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마지막 지점에 이르러서야 극적으로 맞물리는 순간의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반전만큼이나 충격적인 사랑을 이야기 할 영화 '뷰티풀 선데이'!
아름다운 일요일의 비밀을 만나보시죠.
병상에 누운 아내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주는 이 남자.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지만 남자의 아내 사랑은 식을 줄 모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이 남자, 경찰 강력반 소속의 베테랑, 강 형사입니다.
여기 한 여자를 사랑하는 또 한 남자가 있습니다.
비내리는 날 우연히 마주친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고시생 민우.
그러나, 그녀에게는 애인이 있었으니 민우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절망할 뿐입니다.
한 여자를 지독하게 사랑하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두 남자가 어느 날, 한 자리에서 마주앉게 됩니다.
과연 그들의 사연은 무엇일까요.
사랑 때문에 결코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르는 바로 타이틀 떠도 됩니다.
두 남자의 아픈 사랑의 비밀!
영화 '뷰티풀 선데이'입니다.
깊은 밤, 대형 마약 조직의 거래현장에 몰래 잠입한 강 형사. 그의 목표는 오로지 현장 급습.
"뭐해? 좋은 일이면 나도 한몫 끼자. 뽕 파니?"
깡마른 몸매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강 형사는 홀로 조상태와 맞장을 뜨며 몸을 푸는데요.
영화는 이렇게 시작부터 리얼한 선상 액션을 보여주며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합니다.
■ 흥행포인트 :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선상 액션신
같은 시간, 한차례 폭풍이 휩쓸고 간 현장에 소리없이 나타나 흩어진 마약과 돈을 챙기는 남자가 있으니...
과연 내부의 적일까요, 제3의 인물일까요. 강 형사는 격투 끝에 가까스로 조상태를 검거하는데요.
사실 그의 진짜 모습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렇습니다.
"나 더 이상은 못해..."
겉으로는 유능한 형사지만 뒤로는 수거한 마약을 경쟁조직 보스인 이기철에게 팔아넘겨 검은 돈을 챙기는 비리 형사였죠.
"강 형사, 사정 다 아니까 받아둬..."
식물인간인 아내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뒷거래...
"짭짤한 건이 하나 더 있는데 어때?"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검거된 마약 조직 보스 조상태의 똘마니가 두 사람을 주시합니다.
"월척 두 마리와 피라미 한 마리가 장난치는 게 확실합니다. 미꾸라지 같은 새끼들..."
자신의 검거가 강 형사와 이기철의 합동 작전임을 알고 격분한 조상태는 복수를 준비합니다.
"떡밥 풀어놨으니까 입질을 할 겁니다."
한편, 내성적인 성격의 고시생이었던 민우는 세월이 흘러 첫눈에 반했던 수연과 우연히 조우합니다.
전처럼 뒤에서 그녀를 지켜보던 민우. 그러나,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가는데요.
"저 주시는 거예요?"
"그냥 예뻐 가지고..."
"이쁘다. 고마워요."
"비도 오는데 우리 소주나 한잔 할래요?"
이렇게 해서 민우는 첫 사랑의 그녀와 본격적인 데이트를 하게 되고, 과거 수연을 짝사랑했던 사실을 숨긴 채 그녀와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강 형사와 민우의 이야기가 병행하여 교차되는데요.
이것은 한국영화 형식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로, 파격적인 사랑에 대한 주제뿐 아니라 형식에 있어서도 신선함과 독특함을 선사합니다.
■ 흥행포인트 : 새로운 시도, 독특한 형식의 영화
"형석이 형이 당한 것 같습니다."
자, 이야기는 다시 강 형사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흘러 조상태가 출소하고... 강 형사와 이기철에게 복수를 시작합니다.
이기철의 부하를 죽여놓고 이기철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것이었죠.
"이기철의 지문으로 확인됐어... 강 형사가 마무리하지."
"호랑이도 지새끼는 안 잡아먹어, 어떤 개새끼가 쳐넣은 덫에 걸린 거라니까... 강 형사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혼자서 당하진 않겠다는 이기철. 물귀신 작전으로 강 형사를 물고 늘어지고... 다급해진 강 형사, 출소한 조상태를 찾아나섭니다.
"최근에 상태 본 적 있지? 지금 어딨니?"
두 사람의 목을 죄어오는 조상태. 잃었던 돈과 마약을 돌려달라며 협박합니다.
"날 찾고 다닌다고? 그때는 잘도 찾아오더니... 돈과 약은 준비됐겠지..."
"돈이라니? 무슨 돈"
자, 다시 민우의 이야기입니다.
행복한 신혼생활로 아이까지 갖게 된 민우와 수연.
그러나, 민우의 숨겨진 과거는 결혼 생활에 파탄을 가져옵니다.
너무도 순수하고 자상했던 남편 민우.
그의 책상 서랍에서 나온 목걸이에 수연은 잊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몸서리칩니다.
"다시 날 찾은 이유가 뭐야?"
"수연아 무슨 말이야?"
"그래도 설마 했는데...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데? 왜?"
"그날 이후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너 때문에 난 모든 걸 포기했어... 알기나 해?"
그렇습니다.
과거 첫눈에 반한 수연을 충동적으로 강간한 남자가 바로 민우였으니... 그로 인해 지옥 같은 삶을 살다 겨우 회복한 수연, 자신을 그렇게 만든 이가 바로 현재의 남편이라는 사실에 살아갈 의지를 잃고 맙니다.
"이것만은 진실이야 널 정말 사랑했어."
"어쩜 그렇게 지독하니?"
"그게 사랑이야?"
영화는 이렇게 사랑의 아름다움만을 보여주는 기존 영화들과 달리 사랑의 처절함과 고통을 통해 인간의 깊은 본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편, 조상태의 협박으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강 형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리문제까지 불거져 내 사과의 추궁을 받게 되는데요.
바로 그 때, 조상태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경안냉동으로 10시까지 와. 개수작 부리지 말고..."
"알았다."
그러나, 약속한 장소에 도착한 강 형사는 조상태의 덫에 걸려들고 맙니다.
감옥에 있는 이기철은 이미 살해되고, 이제 조상태는 강 형사의 목을 서서히 죄어오는데요.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니가 얼마나 버티나 보자. 아! 하나 잊은 게 있는데... 니 마누라 그렇게 만든 새끼 누군지 궁금하지?"
급기야 조상태는 강 형사가 목숨처럼 사랑하는 아내를 미끼로 위협하는데요.
과연, 강 형사의 아내가 식물인간이 된 데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극한적인 상황에 몰려 웃음을 잃고 악만 남게 되는 '강 형사' 박용우의 변신은 또 한 번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니 마누라는 내가 잘 보살펴 줄게..."
■ 흥행포인트 : 내면과 외모에서 완벽한 변신에 도전한 박용우의 연기
한편, 결별을 선언하고 집을 나간 아내 수연을 어렵게 찾아간 민우.
"널 보고만 있어도 숨이 턱턱 막혀..."
"우리 애는 어떡하니?"
"걱정할 것 없어... 애는 지웠으니까..."
아이를 지웠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민우는 이성을 잃고 맙니다.
"너 같은 자식 낳을까 봐 무섭고 두려웠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이제 민우는 서서히 변해갑니다.
사랑 때문에 죄를 짓고 고통에 빠지는 비운의 남자를 연기한 남궁민의 연기 역시 돋보이는데요.
결국, 민우는 그렇게 사랑했던 수연을 죽이고 맙니다.
■ 흥행포인트 : 선과 악의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에 도전한 남궁민의 연기
"뭐야 당신?"
이제 영화는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시종일관 평행선으로 달리던 강 형사와 민우의 이야기가 서서히 합쳐지기 시작하죠.
"여자를 때렸습니다."
"왜 때렸는데?"
죄책감에 시달리다 경찰서를 찾아온 민우는 모든 죄를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상황에 빠져있던 강 형사는 이런 민우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질 않죠.
"야, 여기 경찰서야..."
"잘 알고 있습니다."
"오호 센데..."
"제 아내를 죽였습니다."
"뭐?"
"처음부터 죽이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아내의 죽음에 대해서 털어놓기 시작하는 민우...
강 형사는 민우로부터 뜻하지 않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바로 지금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아내의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에 대해서 말이죠.
"단 한 번쯤 용서해 줄 수 있는 게 사랑 아닙니까?"
"그런 건 사랑 아냐. 집착이지"
"집착이라..."
"그럼 집착이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여자를 강간할 수도 있겠네..."
도대체 민우는 누구일까요? 민우가 죽인 수연과 강 형사의 아내의 사고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각기 다른 색깔로 교차되던 이야기는 이제 두 사람이 만남으로써, 그들이 아픈 사랑을 하게 된 비밀을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과연 강 형사는 비밀의 열쇠를 쥔 민우의 두 손에 수갑을 채울 수 있을까요?
두 가지의 사랑에 엮인 두 개의 범죄! 그것이 하나로 모이는 순간 영화는 최대의 반전을 준비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영화 '뷰티풀 선데이'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사랑' 때문에 죄를 짓게 되고, 그 사랑과 죄로 인해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사랑한 것이 죄라면, 그렇다면 단 한 번쯤 용서해 줄 수도 있을까요?
영화는 사랑의 고통으로 인해 사람이 어떤 극한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시종일관 평행선을 달리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마지막 지점에 이르러서야 극적으로 맞물리는 순간의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반전만큼이나 충격적인 사랑을 이야기 할 영화 '뷰티풀 선데이'!
아름다운 일요일의 비밀을 만나보시죠.
병상에 누운 아내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주는 이 남자.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지만 남자의 아내 사랑은 식을 줄 모릅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이 남자, 경찰 강력반 소속의 베테랑, 강 형사입니다.
여기 한 여자를 사랑하는 또 한 남자가 있습니다.
비내리는 날 우연히 마주친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고시생 민우.
그러나, 그녀에게는 애인이 있었으니 민우는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절망할 뿐입니다.
한 여자를 지독하게 사랑하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두 남자가 어느 날, 한 자리에서 마주앉게 됩니다.
과연 그들의 사연은 무엇일까요.
사랑 때문에 결코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르는 바로 타이틀 떠도 됩니다.
두 남자의 아픈 사랑의 비밀!
영화 '뷰티풀 선데이'입니다.
깊은 밤, 대형 마약 조직의 거래현장에 몰래 잠입한 강 형사. 그의 목표는 오로지 현장 급습.
"뭐해? 좋은 일이면 나도 한몫 끼자. 뽕 파니?"
깡마른 몸매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강 형사는 홀로 조상태와 맞장을 뜨며 몸을 푸는데요.
영화는 이렇게 시작부터 리얼한 선상 액션을 보여주며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합니다.
■ 흥행포인트 :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선상 액션신
같은 시간, 한차례 폭풍이 휩쓸고 간 현장에 소리없이 나타나 흩어진 마약과 돈을 챙기는 남자가 있으니...
과연 내부의 적일까요, 제3의 인물일까요. 강 형사는 격투 끝에 가까스로 조상태를 검거하는데요.
사실 그의 진짜 모습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렇습니다.
"나 더 이상은 못해..."
겉으로는 유능한 형사지만 뒤로는 수거한 마약을 경쟁조직 보스인 이기철에게 팔아넘겨 검은 돈을 챙기는 비리 형사였죠.
"강 형사, 사정 다 아니까 받아둬..."
식물인간인 아내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뒷거래...
"짭짤한 건이 하나 더 있는데 어때?"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검거된 마약 조직 보스 조상태의 똘마니가 두 사람을 주시합니다.
"월척 두 마리와 피라미 한 마리가 장난치는 게 확실합니다. 미꾸라지 같은 새끼들..."
자신의 검거가 강 형사와 이기철의 합동 작전임을 알고 격분한 조상태는 복수를 준비합니다.
"떡밥 풀어놨으니까 입질을 할 겁니다."
한편, 내성적인 성격의 고시생이었던 민우는 세월이 흘러 첫눈에 반했던 수연과 우연히 조우합니다.
전처럼 뒤에서 그녀를 지켜보던 민우. 그러나,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가는데요.
"저 주시는 거예요?"
"그냥 예뻐 가지고..."
"이쁘다. 고마워요."
"비도 오는데 우리 소주나 한잔 할래요?"
이렇게 해서 민우는 첫 사랑의 그녀와 본격적인 데이트를 하게 되고, 과거 수연을 짝사랑했던 사실을 숨긴 채 그녀와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강 형사와 민우의 이야기가 병행하여 교차되는데요.
이것은 한국영화 형식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로, 파격적인 사랑에 대한 주제뿐 아니라 형식에 있어서도 신선함과 독특함을 선사합니다.
■ 흥행포인트 : 새로운 시도, 독특한 형식의 영화
"형석이 형이 당한 것 같습니다."
자, 이야기는 다시 강 형사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흘러 조상태가 출소하고... 강 형사와 이기철에게 복수를 시작합니다.
이기철의 부하를 죽여놓고 이기철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것이었죠.
"이기철의 지문으로 확인됐어... 강 형사가 마무리하지."
"호랑이도 지새끼는 안 잡아먹어, 어떤 개새끼가 쳐넣은 덫에 걸린 거라니까... 강 형사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혼자서 당하진 않겠다는 이기철. 물귀신 작전으로 강 형사를 물고 늘어지고... 다급해진 강 형사, 출소한 조상태를 찾아나섭니다.
"최근에 상태 본 적 있지? 지금 어딨니?"
두 사람의 목을 죄어오는 조상태. 잃었던 돈과 마약을 돌려달라며 협박합니다.
"날 찾고 다닌다고? 그때는 잘도 찾아오더니... 돈과 약은 준비됐겠지..."
"돈이라니? 무슨 돈"
자, 다시 민우의 이야기입니다.
행복한 신혼생활로 아이까지 갖게 된 민우와 수연.
그러나, 민우의 숨겨진 과거는 결혼 생활에 파탄을 가져옵니다.
너무도 순수하고 자상했던 남편 민우.
그의 책상 서랍에서 나온 목걸이에 수연은 잊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몸서리칩니다.
"다시 날 찾은 이유가 뭐야?"
"수연아 무슨 말이야?"
"그래도 설마 했는데...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데? 왜?"
"그날 이후로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너 때문에 난 모든 걸 포기했어... 알기나 해?"
그렇습니다.
과거 첫눈에 반한 수연을 충동적으로 강간한 남자가 바로 민우였으니... 그로 인해 지옥 같은 삶을 살다 겨우 회복한 수연, 자신을 그렇게 만든 이가 바로 현재의 남편이라는 사실에 살아갈 의지를 잃고 맙니다.
"이것만은 진실이야 널 정말 사랑했어."
"어쩜 그렇게 지독하니?"
"그게 사랑이야?"
영화는 이렇게 사랑의 아름다움만을 보여주는 기존 영화들과 달리 사랑의 처절함과 고통을 통해 인간의 깊은 본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편, 조상태의 협박으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강 형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리문제까지 불거져 내 사과의 추궁을 받게 되는데요.
바로 그 때, 조상태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경안냉동으로 10시까지 와. 개수작 부리지 말고..."
"알았다."
그러나, 약속한 장소에 도착한 강 형사는 조상태의 덫에 걸려들고 맙니다.
감옥에 있는 이기철은 이미 살해되고, 이제 조상태는 강 형사의 목을 서서히 죄어오는데요.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여?"
"니가 얼마나 버티나 보자. 아! 하나 잊은 게 있는데... 니 마누라 그렇게 만든 새끼 누군지 궁금하지?"
급기야 조상태는 강 형사가 목숨처럼 사랑하는 아내를 미끼로 위협하는데요.
과연, 강 형사의 아내가 식물인간이 된 데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극한적인 상황에 몰려 웃음을 잃고 악만 남게 되는 '강 형사' 박용우의 변신은 또 한 번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니 마누라는 내가 잘 보살펴 줄게..."
■ 흥행포인트 : 내면과 외모에서 완벽한 변신에 도전한 박용우의 연기
한편, 결별을 선언하고 집을 나간 아내 수연을 어렵게 찾아간 민우.
"널 보고만 있어도 숨이 턱턱 막혀..."
"우리 애는 어떡하니?"
"걱정할 것 없어... 애는 지웠으니까..."
아이를 지웠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민우는 이성을 잃고 맙니다.
"너 같은 자식 낳을까 봐 무섭고 두려웠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이제 민우는 서서히 변해갑니다.
사랑 때문에 죄를 짓고 고통에 빠지는 비운의 남자를 연기한 남궁민의 연기 역시 돋보이는데요.
결국, 민우는 그렇게 사랑했던 수연을 죽이고 맙니다.
■ 흥행포인트 : 선과 악의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에 도전한 남궁민의 연기
"뭐야 당신?"
이제 영화는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시종일관 평행선으로 달리던 강 형사와 민우의 이야기가 서서히 합쳐지기 시작하죠.
"여자를 때렸습니다."
"왜 때렸는데?"
죄책감에 시달리다 경찰서를 찾아온 민우는 모든 죄를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극단적인 상황에 빠져있던 강 형사는 이런 민우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질 않죠.
"야, 여기 경찰서야..."
"잘 알고 있습니다."
"오호 센데..."
"제 아내를 죽였습니다."
"뭐?"
"처음부터 죽이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아내의 죽음에 대해서 털어놓기 시작하는 민우...
강 형사는 민우로부터 뜻하지 않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바로 지금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아내의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에 대해서 말이죠.
"단 한 번쯤 용서해 줄 수 있는 게 사랑 아닙니까?"
"그런 건 사랑 아냐. 집착이지"
"집착이라..."
"그럼 집착이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여자를 강간할 수도 있겠네..."
도대체 민우는 누구일까요? 민우가 죽인 수연과 강 형사의 아내의 사고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각기 다른 색깔로 교차되던 이야기는 이제 두 사람이 만남으로써, 그들이 아픈 사랑을 하게 된 비밀을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과연 강 형사는 비밀의 열쇠를 쥔 민우의 두 손에 수갑을 채울 수 있을까요?
두 가지의 사랑에 엮인 두 개의 범죄! 그것이 하나로 모이는 순간 영화는 최대의 반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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