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된 창작 뮤지컬 맛보세요!"

"숙성된 창작 뮤지컬 맛보세요!"

2007.02.0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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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뮤지컬 시장이 발전되면서 사전제작 시스템을 통해 숙성기간을 거치는 뮤지컬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작규모 뿐 아니라 꼼꼼한 내실을 자랑하는 작품들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 제작비만 60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창작 뮤지컬 '대장금'.

대하드라마 54부작을 2시간 반의 무대 예술로 압축하기 위해 2년 여의 사전작업을 거쳤습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주인공 장금이 역부터 앙상블까지 모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역량에 맞는 배우들을 뽑았습니다.

[인터뷰:원기준, 민정호 역]
"제가 뮤지컬 배우로 탈바꿈할 수 있는 새로이 거듭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터뷰:김소현, 서장금 역]
"전통이 보여지는 내용을 가지고 외국으로 간다는게 배우로서 설레고 잘 되서 명성황후 만큼 좋은 대형창작극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특히 5월 말 본공연에 앞서 한달 전부터 수도권 대극장을 빌려 세트와 의상까지 갖춘 무대 연습을 통해 작품의 사전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
"미리 대관해서 세트 세우고 조명,음향 맞춰서 리허설 하는 트라이아웃 과정을 거쳐서 오페라 하우스에 막을 올립니다. 창작 뮤지컬의 발전을 가져오는 제작노하우라고 생각을 해요."

3월 본공연에 들어가는 뮤지컬 '컨츄리 보이 스캣' 역시 2년 간의 숙성 기간을 거쳤습니다.

[인터뷰:홍상진, 극작·연출·출연]
"실험을 무대에서 하는게 아니라 미리 클럽 등에서 체험해보고 공연이 올라가면 최종본에 가깝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뮤지컬계 등용문인 '쇼케이스'를 통해 제작이 결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원종원, 뮤지컬 평론가]
"쇼케이스를 통해 선발된 대본과 내용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성도 높이고 결국 막을 연데 큰 의미."

사전제작 시스템을 통해 적절한 숙성 기간을 거친 창작 뮤지컬들.

그 노력만큼 깊은 맛이 우러나는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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