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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90년대 이후 뮤지컬계 대표 여배우 자리를 지켜온 이정화·최정원 씨.
여전히 젊고 매력적인 두 배우가 장성한 딸을 둔 '엄마' 역할을 각각 맡아 변신을 시도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나이를 잊은 듯 발랄한 20대 역할을 도맡아온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
2007년 첫 작품 '맘마미아'에서는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스무 살 딸을 둔 미혼모 '도나'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최정원, 뮤지컬 배우]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해서 그런지 느낌이 틀려졌어요. 아, 도나가 무엇을말하고 무엇을 관객이 느끼게 해줘야 하는지 느꼈어요."
흥겨운 아바의 히트곡들과 중년여성들의 우정이 아름다운 무대.
앞서 공연한 박해미, 이태원 씨와는 다른 자신만의 '도나'를 선보이겠다는 욕심도 내비칩니다.
[인터뷰:최정원, 뮤지컬 배우]
"제가 살아온 인생을 다 없애놓은 상태에서 도나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느꼈던 감성들이 살아날 거라 믿고요."
20여 년간 뮤지컬계 프리마돈나 자리를 지켜온 이정화 씨.
뮤지컬 '올슉업'에선 주인공이 아니라 16살 딸을 키우는 카페 주인 '실비아'로 등장합니다.
[인터뷰:이정화, 뮤지컬 배우]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까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고 그것도 나는 배우로서 다른 변화로 느껴져 재미있습니다. 거부감도 없고…"
열악했던 여건 속에서도 지켜온 무대, 까마득히 어린 후배들과 나란히 서도체력과 열정 모두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정화, 올슉업 '실비아' 역]
"어떻게 보면 극악스럽게 살았다 싶었을 정도로 요즘 후배들은 여유있게 공연하는거 같아 부럽기도 해."'
나이에 걸맞는 편안한 '엄마' 역할로 관객들과 만나는 뮤지컬 배우들.
그들의 이유있는 변신이 무대에서 더욱 빛납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90년대 이후 뮤지컬계 대표 여배우 자리를 지켜온 이정화·최정원 씨.
여전히 젊고 매력적인 두 배우가 장성한 딸을 둔 '엄마' 역할을 각각 맡아 변신을 시도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나이를 잊은 듯 발랄한 20대 역할을 도맡아온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
2007년 첫 작품 '맘마미아'에서는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스무 살 딸을 둔 미혼모 '도나'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최정원, 뮤지컬 배우]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해서 그런지 느낌이 틀려졌어요. 아, 도나가 무엇을말하고 무엇을 관객이 느끼게 해줘야 하는지 느꼈어요."
흥겨운 아바의 히트곡들과 중년여성들의 우정이 아름다운 무대.
앞서 공연한 박해미, 이태원 씨와는 다른 자신만의 '도나'를 선보이겠다는 욕심도 내비칩니다.
[인터뷰:최정원, 뮤지컬 배우]
"제가 살아온 인생을 다 없애놓은 상태에서 도나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느꼈던 감성들이 살아날 거라 믿고요."
20여 년간 뮤지컬계 프리마돈나 자리를 지켜온 이정화 씨.
뮤지컬 '올슉업'에선 주인공이 아니라 16살 딸을 키우는 카페 주인 '실비아'로 등장합니다.
[인터뷰:이정화, 뮤지컬 배우]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까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고 그것도 나는 배우로서 다른 변화로 느껴져 재미있습니다. 거부감도 없고…"
열악했던 여건 속에서도 지켜온 무대, 까마득히 어린 후배들과 나란히 서도체력과 열정 모두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정화, 올슉업 '실비아' 역]
"어떻게 보면 극악스럽게 살았다 싶었을 정도로 요즘 후배들은 여유있게 공연하는거 같아 부럽기도 해."'
나이에 걸맞는 편안한 '엄마' 역할로 관객들과 만나는 뮤지컬 배우들.
그들의 이유있는 변신이 무대에서 더욱 빛납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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