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중년남성, 희망과 용기 가져라!

위기의 중년남성, 희망과 용기 가져라!

2006.11.0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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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자들은 중년이 되면 무기력해지고 절망에 빠지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삶의 방향을 잃은 '중년 남성'들은 사회는 물론 가정에서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프랑스 작가 장 폴 뒤부아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세상과 당당히 맞서라고 주문합니다.

권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책이 너와 나를 가깝게 할수 있다면/장 폴 뒤부아/밝은세상]

생식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버림받고,원인모를 사고로 부모까지 잃은 폴 페레뮐터.

너무 깊은 절망에 삶을 강타 당한 이 중년남성은 좌절과 무기력의 나락에서 허우적 거리게됩니다.

그러나 그는 여행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부조리한 생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 희망과 용기로 고난에 맞서 나갑니다.

[짧은 뱀/베르나르 뒤 부슈롱/문학세계]

14세기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기점으로 그린란드로 추정되는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종교적 원정기로 인간의 신념과 상식의 무력함을 보여주는 우화.

이단재판관이자 수도원장인 몬타누스 주교의 보고서에 담긴 일화와 진술들을 중심으로 당대의 온갖 엽기적이고 변태적인 일탈행위가 드러납니다.

[신비의 섬(전3권)/쥘 베른/열림원]

열기구를 타고가다 조난당한 사람들이 무인도에서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이 섬을 조난자가 언제라도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곳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해저2만리' 네모선장의 정체가 소설의 결말부에서 밝혀지고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의 뒷 이야기도 전개돼 세 작품이 공통된 이야기고리를 통해 연결됩니다.

[문법은 아름다운 노래/에릭 오르세나/미디어2.0]

부모를 만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던 잔과 토마는 거센 태풍을 만나 섬에 표류하고 말까지 잃어버리지만 언어의 보물섬인 이곳에서 새로운 언어의 세계를 발견하는 내용입니다.

[보쉬의 비밀(전2권)/페터 뎀프/생각의 나무]

히로니뮈스 보쉬는 1460년대에 미술사적으로 경이적인 초현실주의 화풍을 탄생시킨 네덜란드 화가.

그의 여러 걸작들 가운데 육체적 쾌락 갈망과 죽음의 공포 등 중세의 대표적 사고체계를 엽기적으로 표현한 '쾌락의 정원'을 둘러싼 비밀들을 파헤친 아트 미스터리입니다.

[도플갱어/주제 사라마구/해]

도플갱어는 같은 공간과 시간에서 자신과 똑같은 대상, 즉 환영을 보는 현상입니다.

평범한 중학교 교사인 막시모가 우연히 본 비디오에서 자신의 5년전 모습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서 겪는 불안감과 죽음을 그렸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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