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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차기 대선후보로 떠오르던 공화당 소속 유력 정치인이 자신의 혼외정사 사실을 털어놔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크 샌포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아르헨티나의 여성과 불륜이 있었음을 공개적으로 확인하고 사과했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돌연 잠적했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크 샌포드 주지사가 닷새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습니다.
긴장한 모습으로 마이크 앞에 선 샌포드 주지사는 자신이 아내에게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다는 말로 입을 뗐습니다.
[인터뷰:마크 샌포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한마디로 저는 아내에게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있는 한 친구와 관계를 맺어 왔어요."
(The bottom line is this: I've been unfaithful to my wife. I developed a relationship with a, what started as a dear, dear friend, from Argentina.)
샌포드 주지사는 잠적 기간동안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애인을 만나러 갔었다면서, 8년 전 알게 된 이 여인과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교제하다 지난해부터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인터뷰:마크 샌포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지난해부터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어요.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상처를 줬고, 여러분 모두와 저의 아내를 상심하게 했습니다."
(But here, recently over this last year, developed into something much more than that. And as a consequence, I hurt her, I hurt you all, I hurt my wife.)
샌포드 지사는 어제 부에노스아이레스발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자 급하게 기자회견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상대 여성이 마리아 벨렌 차푸르라는 43세 이혼녀라고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샌포드 주지사는 지난 몇달간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차기 대선후보감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당시 탄핵을 주도하며 윤리적 강경론자로 불린 존 엔자인 상원의원도 혼외 정사가 탄로나 곤혹을 치르는 등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표방하는 공화당이 잇따른 성추문으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YTN 심정숙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의 차기 대선후보로 떠오르던 공화당 소속 유력 정치인이 자신의 혼외정사 사실을 털어놔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크 샌포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아르헨티나의 여성과 불륜이 있었음을 공개적으로 확인하고 사과했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돌연 잠적했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크 샌포드 주지사가 닷새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습니다.
긴장한 모습으로 마이크 앞에 선 샌포드 주지사는 자신이 아내에게 떳떳하지 못한 일을 했다는 말로 입을 뗐습니다.
[인터뷰:마크 샌포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한마디로 저는 아내에게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있는 한 친구와 관계를 맺어 왔어요."
(The bottom line is this: I've been unfaithful to my wife. I developed a relationship with a, what started as a dear, dear friend, from Argentina.)
샌포드 주지사는 잠적 기간동안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애인을 만나러 갔었다면서, 8년 전 알게 된 이 여인과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교제하다 지난해부터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인터뷰:마크 샌포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지난해부터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어요.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상처를 줬고, 여러분 모두와 저의 아내를 상심하게 했습니다."
(But here, recently over this last year, developed into something much more than that. And as a consequence, I hurt her, I hurt you all, I hurt my wife.)
샌포드 지사는 어제 부에노스아이레스발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자 급하게 기자회견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상대 여성이 마리아 벨렌 차푸르라는 43세 이혼녀라고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샌포드 주지사는 지난 몇달간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차기 대선후보감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당시 탄핵을 주도하며 윤리적 강경론자로 불린 존 엔자인 상원의원도 혼외 정사가 탄로나 곤혹을 치르는 등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표방하는 공화당이 잇따른 성추문으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YTN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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