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DJ 이종환 별세

영원한 DJ 이종환 별세

2013.05.3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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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스타뉴스 시간입니다.

문화부 김선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

먼저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해야겠네요.

DJ계의 대부로 불리는 분이죠, 이종환씨가 어제 돌아가셨다구요?

[답변]

어제 새벽 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요 폐암으로 투병중이셨는데,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고 향년 76세로 별세했습니다.

제가 직접 빈소에 갔었는데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빈소는 일찍부터 온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모두 고인의 생전 모습을 그리워하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올해 76살인 고인은 2년 전 폐암 진단을 받고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그러다 최근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지내다 어제 새벽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특히 고인은 DJ계의 대부이기도 하지만 1970년대 포크 음악의 산실 '쉘부르'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배고픈 음악인들에게 무대를 마련해주고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후배들은 고인이 생전에 보여줬던 음악에 대한 열정 등을 기억하며 많이 아쉬워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창완, 가수]
"지금은 굉장히 어르신으로 기억되지만 늘 시대의 흐름을 잘 읽으셨고, 늘 젊으셨던 것 같아요."

[인터뷰:김수철, 가수 ]
"일단 포크음악을 효시로 새로운 장르를 전파하셨고 저는 포크는 아니었지만 어려운 가수들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해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네, 이종환씨 7080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20~30대는 생소한 분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분이셨나요?

[답변]

아마 40대 이상인 분들은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를 가장 많이 기억할 것 같은데요, 고인은 음악감상실 DJ로 활동하다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했습니다.

이후 PD와 DJ를 겸하며 활동하다 라디오 DJ로 더욱 이름을 알렸는데요, '별이 빛나는 밤에' 3대 별밤지기로 활동했고, '밤의 디스크쇼',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진행했습니다.

또 20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DJ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상'을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 가을 폐암으로 방송을 그만두기 직전까지 이종환의 마이웨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요, 잠시 들어보실까요?

앞으로 이렇게 방송을 듣기는 힘들겠지만 고인의 목소리와 음악에 대한 열정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화제를 바꿔볼까요?

유세윤씨 음주운전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데요, 또 새로운 얘기가 나오고 있죠?

[답변]

유세윤씨가 당초 양심의 가책을 받고 음주 운전을 자수한 것이 아니라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쉬고 싶은 마음에 자수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세윤의 측근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유세윤이 최근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방송을 쉬고 싶은 마음에 자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측근은 최근 유세윤씨가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가식적이지 말자"는 평소 본인의 생각이 들어간 행동으로 보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여러 이야기가 나오며 유세윤 씨가 왜 자수를 했는지 인터넷에서 논란이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유세윤 씨는 현재 출연중인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에서는 하차할 전망이고 나머지 프로그램은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질문]

조용필씨가 오늘부터 전국투어에 들어가죠?

[답변]

바로 오늘부터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립니다.

이번 공연에는 '헬로'와 '바운스' 등 새 앨범에 수록된 노래와 기존 히트곡 등 30여 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데요.

총 제작비 50억 원을 들여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무대까지 동원합니다.

서울 공연은 3일 치가 공연 한 달 전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9집 앨범 '헬로'는 이미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했구요.

어제는 19집 앨범을 처음으로 LP로 제작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주문 들어온 만 장 중에 친필 사인 들어간 100장만 우선 팔았는데요.

현장 얘기 한번 들어볼까요?

[인터뷰:김효섭, 유니버설 뮤직 과장]
"저희도 이렇게 많은 주문이 올 지 예상 못 했고요, 작년에 LP 공장에서 총 제작한 수량이 약 4천3백 장인데 조용필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만 장 정도 제작했습니다. 실로 놀라운 숫자입니다."

[인터뷰:송연희, 경기도 시흥시]
"오빠 CD는 제가 첫 번째로 못 받았어요. 그래서 사인 들어있는 LP를 첫 번째로 받고 싶어서 새벽 2시에 제가 여기 와서 줄을 서서 첫 번째로 받았어요. 기분 너무 좋고 오빠 노래 가사처럼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해요."

이 분은 새벽 2시부터 12시간 동안 기다려 조용필 친필 사인 들어간 LP 첫 번째로 받았다고 합니다.

[질문]

이번주 개봉영화 소식도 알아볼까요?

[답변]

이번주도 SF영화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양하게 관객을 찾아갑니다.

윌 스미스 부자가 만든 새영화도 개봉됐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무자비한 파괴력으로 전세계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끄는 커크 함장과 대원들이 인류 미래를 걸고 숨막히는 대결을 펼칩니다.

'스타트랙 더 비기닝'의 후속편으로 영화' 미션임파서블3' 드라마 '로스트' 등을 연출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영화의 3/1을 아이맥스로 촬영해 광활한 우주와 여러 행성의 기괴한 생명체들이 3D 영상으로 생생하게 선보여집니다.

1000년 전에 일어난 대재앙으로 모든 인류가 떠나버린 지구에 불시착한 전사 '사이퍼'와 아들 '키타이'.

'키타이'는 우주선에서 탈출한 외계 생명체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며 자신 때문에 누나가 죽었다는 죄책감과 공포를 극복합니다.

윌 스미스와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주인공을 맡고 영화 '식스센스'의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특유의 긴장감을 가미했습니다.

'키타이' 역을 맡은 제이든 스미스를 전면에 내세워 윌 스미스의 시원한 액션을 기대한 팬들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성격과 처지는 다르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두 요리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박한 호박스프부터 최고급 프랑스요리, 베이커리까지 다양하고 맛깔스런 요리들과 두 남자의 인생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영화 '레옹'에서 전설의 킬러로 등장했던 장 르노가 여유롭고 푸근한 매력을 선보이고, 프랑스에서 만능엔터테이너로 꼽히는 미카엘 윤이 다재다능한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첫 만남은 운명처럼 이뤄지지만 결혼 1년만에 원수가 되버린 남편과 아내 그리고 이들 앞에 진정한 내짝이라는 느낌의 새로운 연인들이 다가옵니다.

영화는 죽도록 미워하면서도 함께 사는 부부들의 모습들을 코믹하게 그리며 기혼 남녀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갈등에서 화해로 이어지는 기존 로맨틱코미디의 뻔한 결말과 달리 관객들의 예상을 100% 벗어나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성당에서 가족처럼 지내던 소녀의 죽음에 연루된 한 신부가 정신적 육체적 시련을 겪으며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된 '내 안에 부는 바람'의 전수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조재현씨가 신부역을 맡았습니다.

하이파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호평을 받았지만 신부의 파격적인 성행위를 문제 삼으며 성직자의 인격을 모독했다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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