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문화부 김선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연예계 '엄친아'하면 이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수 이승기 씨의 새 노래가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고요?
[답변]
이승기 씨 하면 드라마면 드라마, 예능이면 예능, 가수면 가수, 연예계 팔방미남이죠.
이승기 씨의 5.5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되돌리다'가 온라인 음원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2일 공개된 이후 멜론과 엠넷, 네이버와 다음 뮤직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특히 미국 빌보드 K-POP 차트에는 진입 하자마자 12월 첫째주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 멜로디와 가사, 여기에 그 느낌을 잘 담아낸 뮤직 비디오가 더해지면서 곡의 인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뮤직 비디오에는 이승기 씨가 직접 출연해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아역스타 김유정 양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되돌리다'는 인디 음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뮤지션 겸 작곡가 '에피톤 프로젝트'와 공동작업을 통해 탄생했는데, 노래 분위기와 소화력 측면에서 이승기 씨가 한 차원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승기 씨는 지난 주말 이틀에 걸친 단독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는데요.
TV 드라마와 예능, 각종 CF에 이어 본업인 노래까지 '못 하는 것 없는 엄친아' 이승기 씨에 대한 인기가 올 겨울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솔로 여가수들의 돌풍도 만만치 않은 거 같아요?
[답변]
이승기 씨가 1위를 하기 전까지 솔로 여가수들이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 한 달 음원 차트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무서운 신예죠.
이하이의 '1,2,3,4'가 멜론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1,2,3,4'는 1960년대 흑인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레트로 소울 장르의 곡으로, 멜론 차트에서 무려 25일간 1위를 지키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올해 신인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어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와 힙합 듀오 긱스가 함께한 'Officially Missing You, Too'가 2위, 3위는 에일리의 '보여줄게'가 차지했습니다.
'보여줄게' 역시 1위와 마찬가지로 올해 갓 데뷔한 솔로 여가수의 곡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11월에는 유난히 올해 신인들의 기세가 무서웠으며, 특히 솔로 여가수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위와 3위를 차지한 이하이와 에일리 외에도 별의 '귀여워', 가인의 '피어나', 현아의 '아이스크림'이 모두 10위권에 안착했습니다.
[질문]
우리 영화계, 사상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데요.
연말을 맞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가 선정됐다고요?
[답변]
올해 최고의 여성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의 영예는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배우 임수정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어제(4일) 오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8년 만에 영화 '화차'로 돌아온 변영주 감독을 선정했습니다.
변영주 감독의 '화차'는 평범하게 살고 싶은 한 여인의 소박한 바람조차 이룰 수 없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며 평단의 호평은 물론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연기상 부문의 주인공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씨입니다.
임수정 씨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아내 정인 역을 맡아 사랑스러움과 까칠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밖에 제작·프로듀서 부문에는 '도둑들'의 안수현 케이프 필름 대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에는 '두 개의 문' 김일란, 홍지유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늘(5일) 오후 7시 30분 배우 류현경 씨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질문]
한국 영화 역사상 출연진이 가장 화려한 영화가 개봉한다고요?
[답변]
영화판에 몸담은 제작자와 감독, 배우들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수다 한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뒤흔드는, 내로라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우리 영화계의 현주소를 담은 다큐멘터리,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올 초 대한민국을 뒤흔든 화제작 '부러진 화살'.
거장의 귀환을 알렸던 이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정지영 감독은 10년이나 침묵했습니다.
[녹취:정지영, 감독]
"내가 영화를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어떻게 해서 돌파구를 만들지 이런 생각을 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지."
다큐멘터리 '영화판'은 노장으로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던 정 감독과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윤진서 씨가 1년 넘게 영화인 100여 명을 만난 기록 입니다.
거장 임권택 감독부터 안성기, 김혜수 등 톱스타들까지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한국 영화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제작자와 감독, 배우 등 각기 다른 입장에 있는 영화인들이 때론 서로를 향해 신랄한 비판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이창동, 감독]
"내가 보기에는 (배우들이 타고 다니는) 밴이 꼭 비행접시 같아요. 배우가 현장에 있는 사람들, 스태프들이건 다른 배우들에게든 같은 세계 사람들인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구나."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들과 여성 감독들은 숨겨뒀던 고민과 고백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녹취:김혜수, 배우]
"저도 그랬었어요, 20대 때. 뭐 아무리 좋은 작품이 들어와도 노출 있는 건 안 해. 왜 배우가 꼭 노출 있는 걸 해야 연기력이 느나?"
[녹취:임순례, 감독]
"데뷔 작품을 실패했을 때 남성 감독이 두 번째 기회를 갖는 기간이라든지 재생 가능성에 비해서 여성 감독이 데뷔 작품을 실패하면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누구나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그들의 세상을 보여주는 영화는 영화인 자체를 영화의 역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그 속에서 스스로 긍정적인 미래의 답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해왔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 대신 마이크를 잡고 충무로의 현실을 들여다본 영화가 어떤 반향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문화부 김선희 기자와 함께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봤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문화부 김선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연예계 '엄친아'하면 이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수 이승기 씨의 새 노래가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다고요?
[답변]
이승기 씨 하면 드라마면 드라마, 예능이면 예능, 가수면 가수, 연예계 팔방미남이죠.
이승기 씨의 5.5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되돌리다'가 온라인 음원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2일 공개된 이후 멜론과 엠넷, 네이버와 다음 뮤직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특히 미국 빌보드 K-POP 차트에는 진입 하자마자 12월 첫째주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 멜로디와 가사, 여기에 그 느낌을 잘 담아낸 뮤직 비디오가 더해지면서 곡의 인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뮤직 비디오에는 이승기 씨가 직접 출연해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아역스타 김유정 양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되돌리다'는 인디 음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뮤지션 겸 작곡가 '에피톤 프로젝트'와 공동작업을 통해 탄생했는데, 노래 분위기와 소화력 측면에서 이승기 씨가 한 차원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승기 씨는 지난 주말 이틀에 걸친 단독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는데요.
TV 드라마와 예능, 각종 CF에 이어 본업인 노래까지 '못 하는 것 없는 엄친아' 이승기 씨에 대한 인기가 올 겨울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솔로 여가수들의 돌풍도 만만치 않은 거 같아요?
[답변]
이승기 씨가 1위를 하기 전까지 솔로 여가수들이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 한 달 음원 차트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무서운 신예죠.
이하이의 '1,2,3,4'가 멜론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1,2,3,4'는 1960년대 흑인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레트로 소울 장르의 곡으로, 멜론 차트에서 무려 25일간 1위를 지키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올해 신인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어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와 힙합 듀오 긱스가 함께한 'Officially Missing You, Too'가 2위, 3위는 에일리의 '보여줄게'가 차지했습니다.
'보여줄게' 역시 1위와 마찬가지로 올해 갓 데뷔한 솔로 여가수의 곡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11월에는 유난히 올해 신인들의 기세가 무서웠으며, 특히 솔로 여가수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위와 3위를 차지한 이하이와 에일리 외에도 별의 '귀여워', 가인의 '피어나', 현아의 '아이스크림'이 모두 10위권에 안착했습니다.
[질문]
우리 영화계, 사상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데요.
연말을 맞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가 선정됐다고요?
[답변]
올해 최고의 여성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의 영예는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배우 임수정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어제(4일) 오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8년 만에 영화 '화차'로 돌아온 변영주 감독을 선정했습니다.
변영주 감독의 '화차'는 평범하게 살고 싶은 한 여인의 소박한 바람조차 이룰 수 없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며 평단의 호평은 물론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연기상 부문의 주인공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씨입니다.
임수정 씨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아내 정인 역을 맡아 사랑스러움과 까칠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밖에 제작·프로듀서 부문에는 '도둑들'의 안수현 케이프 필름 대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에는 '두 개의 문' 김일란, 홍지유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늘(5일) 오후 7시 30분 배우 류현경 씨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질문]
한국 영화 역사상 출연진이 가장 화려한 영화가 개봉한다고요?
[답변]
영화판에 몸담은 제작자와 감독, 배우들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수다 한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영화계를 뒤흔드는, 내로라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우리 영화계의 현주소를 담은 다큐멘터리,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올 초 대한민국을 뒤흔든 화제작 '부러진 화살'.
거장의 귀환을 알렸던 이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정지영 감독은 10년이나 침묵했습니다.
[녹취:정지영, 감독]
"내가 영화를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어떻게 해서 돌파구를 만들지 이런 생각을 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지."
다큐멘터리 '영화판'은 노장으로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던 정 감독과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윤진서 씨가 1년 넘게 영화인 100여 명을 만난 기록 입니다.
거장 임권택 감독부터 안성기, 김혜수 등 톱스타들까지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한국 영화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제작자와 감독, 배우 등 각기 다른 입장에 있는 영화인들이 때론 서로를 향해 신랄한 비판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이창동, 감독]
"내가 보기에는 (배우들이 타고 다니는) 밴이 꼭 비행접시 같아요. 배우가 현장에 있는 사람들, 스태프들이건 다른 배우들에게든 같은 세계 사람들인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구나."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들과 여성 감독들은 숨겨뒀던 고민과 고백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녹취:김혜수, 배우]
"저도 그랬었어요, 20대 때. 뭐 아무리 좋은 작품이 들어와도 노출 있는 건 안 해. 왜 배우가 꼭 노출 있는 걸 해야 연기력이 느나?"
[녹취:임순례, 감독]
"데뷔 작품을 실패했을 때 남성 감독이 두 번째 기회를 갖는 기간이라든지 재생 가능성에 비해서 여성 감독이 데뷔 작품을 실패하면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누구나 궁금했지만 알 수 없었던 그들의 세상을 보여주는 영화는 영화인 자체를 영화의 역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그 속에서 스스로 긍정적인 미래의 답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해왔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 대신 마이크를 잡고 충무로의 현실을 들여다본 영화가 어떤 반향을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문화부 김선희 기자와 함께 대중문화계 소식 알아봤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