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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가장 큰 힘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아픔을 달래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이분들의 노래는 지친 삶을 위로하는 따뜻한 그리고 강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멋진 인생을 노래하는 26년차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씨와 전태관 씨는 오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30년 우정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전태관 씨는 올해 초 건강검진을 하다가 운 좋게 신장의 혹을 발견하고 수술을 했다며 초기에 발견해 사이즈는 컸지만 수술을 잘 했다며 그 뒤로는 건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태관 씨는 암이라고 했을 때 깜짝 놀랐고 가족도 김종진 씨도 놀랐다면서 그러나 감사하게도 장기가 두 개라 떼어내더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진 씨는 신장 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면전에서는 괜찮다고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먹먹해져 평소에 잘하지 않는 기도를 했다며 그래서 건강해 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전태관 씨는 의학의 발달로 이제 암은 불치병이 아니라 완치가 가능한 만큼 긍정적으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수술 후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30년 우정이 시작된 계기와 관련해 30년 전 밴드활동 중 드럼 치는 분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어서 그 대타로 전태관 씨를 크리스마스이브에 소개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밴드 명 '봄여름가을겨울'은 김현식 씨의 1집 음반에 있던 노래의 제목이라며 우리로서는 김현식 씨를 너무 사랑하고 존경해서 우리에게 바치는 큰 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김현식 씨에게 '봄여름가울겨울'을 그룹 이름으로 쓴다고 하니까 이상하지 않느냐고 했지만 밴드 멤버인 4명의 숫자도 맞고 계절처럼 다양한 음악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짓게 됐다고 팀명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밴드가 25년 이상 불화 없이 꾸준히 활동한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태관 씨는 솔직히 초창기엔 잘 안 맞았다며 자신은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지만 김종진 씨는 추진력이 좋다며 그래서 오히려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태관 씨는 솔직히 주먹다짐은 안 했다며 사소한 의견차이로 말다툼을 하지만 하루 넘기는 경우 별로 없다면서 싸우고 헤어져 집에 가면서 서로 문자나 전화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이제 자신이 전태관 씨를 닮아간다며 눈이 점점 밑으로 처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태관 씨는 밴드로 10년 이상 활동한 팀이 많지 않다며 더 이상 히트곡을 못 내고 신곡을 내더라도 히트가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1988년에 첫 앨범을 내고 1996년까지 10년 동안 달려왔다며 그 이후 음악의 샘이 말라 6년간 음반을 못 내다가 2002년 '브라보마이라이프'를 내면서 마의 10년을 훌쩍 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특히 음원무제한서비스에 반대하는 것은 굉장히 길고도 복잡한 이야기라며 자신들은 음악한 지 25년 됐지만 음악을 이제 시작하는 후배들은 지금 같은 음원유통환경에서는 메가톤급 히트곡을 내지 않으면 생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종진 씨는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가 선배 입장에서 후배들의 앞날에 길을 터준다는 의미에서 우리 음원을 기존 시장에서 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태관 씨도 모든 음원이 동일한 가격에 팔리는 건 비합리적이며 소비자가 선택할 권리를 주어야한다며 정액제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진 씨는 특히 최고급 스포츠카와 경차가 같은 경차 가격에 팔리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좋은 기술이 나오지 않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태관 씨는 한동안 팬들이 종이학을 선물로 보내왔는데 팬들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 정성을 보면 가슴이 아팠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종이학을 돌려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진 씨는 그 당시엔 솔직히 이기적이라 잘 해줄 자신이 없었다면서 이제는 받을 자세가 되어있는데 보내는 사람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6년차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씨와 전태관 씨는 오는 2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 10주년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특히 이분들의 노래는 지친 삶을 위로하는 따뜻한 그리고 강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멋진 인생을 노래하는 26년차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씨와 전태관 씨는 오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30년 우정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전태관 씨는 올해 초 건강검진을 하다가 운 좋게 신장의 혹을 발견하고 수술을 했다며 초기에 발견해 사이즈는 컸지만 수술을 잘 했다며 그 뒤로는 건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태관 씨는 암이라고 했을 때 깜짝 놀랐고 가족도 김종진 씨도 놀랐다면서 그러나 감사하게도 장기가 두 개라 떼어내더라도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진 씨는 신장 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면전에서는 괜찮다고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먹먹해져 평소에 잘하지 않는 기도를 했다며 그래서 건강해 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전태관 씨는 의학의 발달로 이제 암은 불치병이 아니라 완치가 가능한 만큼 긍정적으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수술 후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30년 우정이 시작된 계기와 관련해 30년 전 밴드활동 중 드럼 치는 분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어서 그 대타로 전태관 씨를 크리스마스이브에 소개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밴드 명 '봄여름가을겨울'은 김현식 씨의 1집 음반에 있던 노래의 제목이라며 우리로서는 김현식 씨를 너무 사랑하고 존경해서 우리에게 바치는 큰 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김현식 씨에게 '봄여름가울겨울'을 그룹 이름으로 쓴다고 하니까 이상하지 않느냐고 했지만 밴드 멤버인 4명의 숫자도 맞고 계절처럼 다양한 음악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짓게 됐다고 팀명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밴드가 25년 이상 불화 없이 꾸준히 활동한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태관 씨는 솔직히 초창기엔 잘 안 맞았다며 자신은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지만 김종진 씨는 추진력이 좋다며 그래서 오히려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태관 씨는 솔직히 주먹다짐은 안 했다며 사소한 의견차이로 말다툼을 하지만 하루 넘기는 경우 별로 없다면서 싸우고 헤어져 집에 가면서 서로 문자나 전화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이제 자신이 전태관 씨를 닮아간다며 눈이 점점 밑으로 처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태관 씨는 밴드로 10년 이상 활동한 팀이 많지 않다며 더 이상 히트곡을 못 내고 신곡을 내더라도 히트가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1988년에 첫 앨범을 내고 1996년까지 10년 동안 달려왔다며 그 이후 음악의 샘이 말라 6년간 음반을 못 내다가 2002년 '브라보마이라이프'를 내면서 마의 10년을 훌쩍 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진 씨는 특히 음원무제한서비스에 반대하는 것은 굉장히 길고도 복잡한 이야기라며 자신들은 음악한 지 25년 됐지만 음악을 이제 시작하는 후배들은 지금 같은 음원유통환경에서는 메가톤급 히트곡을 내지 않으면 생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종진 씨는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가 선배 입장에서 후배들의 앞날에 길을 터준다는 의미에서 우리 음원을 기존 시장에서 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태관 씨도 모든 음원이 동일한 가격에 팔리는 건 비합리적이며 소비자가 선택할 권리를 주어야한다며 정액제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진 씨는 특히 최고급 스포츠카와 경차가 같은 경차 가격에 팔리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좋은 기술이 나오지 않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태관 씨는 한동안 팬들이 종이학을 선물로 보내왔는데 팬들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 정성을 보면 가슴이 아팠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종이학을 돌려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진 씨는 그 당시엔 솔직히 이기적이라 잘 해줄 자신이 없었다면서 이제는 받을 자세가 되어있는데 보내는 사람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6년차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씨와 전태관 씨는 오는 21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 10주년 콘서트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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