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태진아·이루

'부전자전'...태진아·이루

2012.09.0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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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인다'는 속담처럼 연예계 부전자전을 대표하는 분들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또한 가수 대 가수로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두 분이 있습니다.

바로 가수 태진아 씨와 이루 씨는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부전자전' 가수 인생을 털어놓았습니다.

가수 태진아 씨는 하정우, 김주혁, 조승우 씨 등 연예인 2세의 활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참 보기가 좋았다고 말문을 열였습니다.

부자가 같이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면 의지도 되고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언도 할 수 있다며 흔치 않은 일이지만 잘 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고 좋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조경수 씨(조승우 아버지) 등 선배들과 만나면 서로 자식 이야기만 한다면서 자식이 자신보다 더 잘 됐을 때 그런 얘기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수 이루 씨는 '태진아 아들' 꼬리표가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태진아 아들'이라는 게 달라지는 건 없지만 자신이 신경을 안 쓸 뿐이라며 아버지가 바뀌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답변 했습니다.

이루 씨는 또 어렸을 땐 정말 예민하게 반응했지만 지금은 후회스럽다며 조금만 더 생각을 고쳤더라면 한다고 말하고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그 당시엔 아버지와 사이가 서먹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태진아 씨는 '가수 이루'로 봐야 하는데 각종 방송에서 '태진아 아들'이라고 했다며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이루 아빠'로 봐주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까만 안경', '흰 눈'이 나오고 '이루 아빠'가 됐다며 이제는 '태진아 옥경이'라고 사인하지 않고 '태진아 이루 아빠'라고 사인 한다고 흐뭇해했습니다.

이루 씨는 새 앨범 'Feel brand part2'는 지난달 발표했는데 많은 시간도 노력을 투자했다며 자신을 재발견하고 느끼게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지금까지의 발라드를 좀 뒤로 하고 모든 장르의 노래를 소개하면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태진아 씨는 지난 2009년 일본 데뷔 4개월 만에 일본 3대 메이저 대상에서 장려상을 그리고 빅뱅이 신인상을 탔다며 꿈같은 도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루 씨는 인도네시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데 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자신을 알아보는데 감격을 했지만 사실 정말 한류가 무섭구나하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까만 안경'이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인도네시아 영화 '헬로 굿바이'의 주제곡으로 쓰이게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가수 태진아 씨는 이루 씨가 인도네시아 방소에 최초로 출연해 최초로 한국말로 '까만 안경'을 불렀다며 최초로 CD도 나왔다고 자랑했습니다.

가수 태진아 씨와 이루 씨는 "가수로서 두 부자 중에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하면 거울을 들어 달라"는 질문을 받고 망설이다가 결국 양쪽 다 거울을 들지 못했습니다.

태진아 씨는 자신보다는 음악적으로 이루가 낫다며 작곡이나 편곡 능력 특히 자신보다 고음이 많이 올라가고 저음도 많이 내려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루 씨도 고음이 많이 올라가고 저음이 내려간다는 건 음악적인 부분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가수로서 당연히 자신이 아버지보다 나을 수가 없다면서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아버지가 당연히 더 낫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태진아 씨는 오는 8일 '트로트 팍팍쇼'를 송대관, 심청아 씨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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