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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그리고 현재 한국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쓰고 있는 '도둑들'.
바로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영화들입니다.
단 네 편의 영화로 누적관객 수 2천만을 돌파했습니다.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영화감독, 최동훈 씨는 오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천만 관객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도둑들'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 '도둑들'이 개봉 3주차 관객 900만이 넘어선데 대한 소감을 묻자 사람들은 굉장히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별 생각 없고 멍하니 파도 속에 몸을 맡기는 느낌이라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스타들이 총출동한 영화여서 흥행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어떤 영화든 흥행에 대한 부담감과 싸움이 큰데 일단 좋은 배우를 캐스팅하고 좋은 조합을 만드는데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번 영화 '도둑들'의 캐스팅은 100%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지현 씨의 경우는 본인 직접 출연의사를 강력히 밝혔다는 이야기에 대해 최 감독은 전지현 씨가 언젠가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있었다면서 이번 영화 각본을 쓰면서 전지현 씨가 출연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넣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시나리오가 나오면 감독과 배우의 생각이 서로 달라서 대화로 차이점을 메워나가야 한다며 서로 취향의 싸움인 만큼 감독이 숙제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우와 소통을 잘하는 특별한 무엇이 있는 것 같다는 물음에는 일 이야기만 않고 사는 이야기도 곁들여 한다며 특히 술을 많이 마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영화에 신경을 쓴 부분은 너무 하나의 덩어리로 볼까봐 걱정했으며 캐릭터로 어필했으면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스토리를 뛰어넘는 각각의 캐릭터에 신경을 썼고 또 배우들이 잘 수행해 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지현 씨의 귀환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작업이 너무 짜릿했다고 함축적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최동훈 감독은 세월이 지나면 스토리는 날아가지만 캐릭터는 관객과 가장 친근하기에 시간이 지나도 남는다며 영화는 관객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나리오로 쓰는 것이 솔직히 말하면 언제나 즐겁지는 않다며 그러나 만족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좀 더 해야 한다면서 '만족과 반성'의 진자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촬영의 경우도 잘 찍었다고 만족하는 지점보다 1~2번 더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범죄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라는 평가에 대해 최 감독은 범죄의 세계를 좋아하는 게 아닌데 글을 쓰면 거기로 간다며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범죄를 좋아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뽀빠이', '예니콜' 등 캐릭터 이름이 특이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큰 이유는 없고 솔직히 순간, 순간 떠오르는 것을 그냥 쓴다며 말맛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해품달' 이전 지금처럼 스타가 아니던 때 김수현 씨를 캐스팅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수현 씨는 처음 봤을 때 배우의 덕목 중 하나인 매력을 갖고 있었다면서 1시간 이야기를 했는데 빠져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김수현 씨는 언젠가 엄청난 스타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스타가 되었다면서 캐스팅 당시 아무도 몰랐다고.
대학졸업하고 감독이 되고 싶어 연극을 보러 갔는데 배우 김윤석 씨를 발견하고 자신이 감독이 되면 꼭 저런 배우와 함께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가치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4편의 영화를 찍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가치나 격한 감정이 있는 것을 만들어 보라고 권한다며 그러나 자신은 아직 더 뛰어놀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영화 '도둑들'의 메시지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최 감독은 메시지는 감독이 이야기하면 안 된다면서 감독이 메시지를 이야기하면 영화는 사라지고 메시지만 남는다고 말하고 사실 메시지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MF 때 졸업을 해 취직포기하고 영화의 삶을 택했다며 주변에서는 불행한 인생을 산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행복했다며 이제 여기까지 왔지만 결국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흥행보증수표 최동훈 감독을 이슈앤피플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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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영화들입니다.
단 네 편의 영화로 누적관객 수 2천만을 돌파했습니다.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영화감독, 최동훈 씨는 오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천만 관객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도둑들'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최동훈 감독은 영화 '도둑들'이 개봉 3주차 관객 900만이 넘어선데 대한 소감을 묻자 사람들은 굉장히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별 생각 없고 멍하니 파도 속에 몸을 맡기는 느낌이라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스타들이 총출동한 영화여서 흥행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어떤 영화든 흥행에 대한 부담감과 싸움이 큰데 일단 좋은 배우를 캐스팅하고 좋은 조합을 만드는데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번 영화 '도둑들'의 캐스팅은 100%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지현 씨의 경우는 본인 직접 출연의사를 강력히 밝혔다는 이야기에 대해 최 감독은 전지현 씨가 언젠가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있었다면서 이번 영화 각본을 쓰면서 전지현 씨가 출연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넣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시나리오가 나오면 감독과 배우의 생각이 서로 달라서 대화로 차이점을 메워나가야 한다며 서로 취향의 싸움인 만큼 감독이 숙제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우와 소통을 잘하는 특별한 무엇이 있는 것 같다는 물음에는 일 이야기만 않고 사는 이야기도 곁들여 한다며 특히 술을 많이 마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영화에 신경을 쓴 부분은 너무 하나의 덩어리로 볼까봐 걱정했으며 캐릭터로 어필했으면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스토리를 뛰어넘는 각각의 캐릭터에 신경을 썼고 또 배우들이 잘 수행해 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지현 씨의 귀환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작업이 너무 짜릿했다고 함축적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최동훈 감독은 세월이 지나면 스토리는 날아가지만 캐릭터는 관객과 가장 친근하기에 시간이 지나도 남는다며 영화는 관객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나리오로 쓰는 것이 솔직히 말하면 언제나 즐겁지는 않다며 그러나 만족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고 좀 더 해야 한다면서 '만족과 반성'의 진자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촬영의 경우도 잘 찍었다고 만족하는 지점보다 1~2번 더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범죄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라는 평가에 대해 최 감독은 범죄의 세계를 좋아하는 게 아닌데 글을 쓰면 거기로 간다며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범죄를 좋아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뽀빠이', '예니콜' 등 캐릭터 이름이 특이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큰 이유는 없고 솔직히 순간, 순간 떠오르는 것을 그냥 쓴다며 말맛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해품달' 이전 지금처럼 스타가 아니던 때 김수현 씨를 캐스팅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수현 씨는 처음 봤을 때 배우의 덕목 중 하나인 매력을 갖고 있었다면서 1시간 이야기를 했는데 빠져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김수현 씨는 언젠가 엄청난 스타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스타가 되었다면서 캐스팅 당시 아무도 몰랐다고.
대학졸업하고 감독이 되고 싶어 연극을 보러 갔는데 배우 김윤석 씨를 발견하고 자신이 감독이 되면 꼭 저런 배우와 함께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가치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4편의 영화를 찍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가치나 격한 감정이 있는 것을 만들어 보라고 권한다며 그러나 자신은 아직 더 뛰어놀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영화 '도둑들'의 메시지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최 감독은 메시지는 감독이 이야기하면 안 된다면서 감독이 메시지를 이야기하면 영화는 사라지고 메시지만 남는다고 말하고 사실 메시지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MF 때 졸업을 해 취직포기하고 영화의 삶을 택했다며 주변에서는 불행한 인생을 산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은 행복했다며 이제 여기까지 왔지만 결국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흥행보증수표 최동훈 감독을 이슈앤피플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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