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발라드'...가수 이기찬

'명품 발라드'...가수 이기찬

2012.07.13.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른넷의 나이지만 올해로 데뷔 17년차를 맞는 베테랑 가수입니다. 이미 열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한 가수이기도 합니다.

감미로운 음색으로 발라드의 왕자로도 불리지만, 이제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영역을 넓혔다고 합니다.

반가운 얼굴, 가수 이기찬 씨는 오늘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변신과 가수생활 16년의 삶을 털어놓았습니다.

오는 9월 23일 동숭동 아트센터에서 '전국노래자랑'이란 뮤지컬 공연을 할 예정이고 또 앨범작업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송해 씨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과 동명 타이틀이고 내용도 약간 연관이 있다며 두 집안의 이야기인데 자신은 막내아들 역이고 상대역은 원수 집안의 딸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막내아들 역은 굉장히 모범생인데 사실은 놀기를 좋아하는 반전이 있다며 '나 어떻게'나 '전쟁이야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가 등장해 나이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방송이나 연기 부문은 신인 배우 보다 경력이 오래 되어서 적응하는데 좀 유연하지만 몸을 움직이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극중 좋아하는 노래는 오프닝 곡으로 가수 김원준 씨의 노래라며 '매일그대와' 인데 발라드로 바꿔서 부른다고...

연기도전은 지난 1998년 영화에 이어 두 번째라면서 요즘 대중문화 자체가 경계가 없어져서 자연스럽게 일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국노래자랑' 뮤지컬은 지난달부터 무대에 서고 있는데 버라이어티해서 즐길게 많다며 또 그 만큼 배우들은 뒤에서 바쁘다고 지적하고 상대역에게 반지를 줘야하는데 안가지고 나와서 대신 손등에 입맞춤을 하는 실수를 한 적도 있다고...

최근 드라마 OST 작업을 많이 했는데 드라마 '유령'은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OST 작업은 정규앨범 준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공백 기간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고...

데뷔 16년이 된 이기찬 씨는 지난 1996년 18살 때 'Please'란 곡으로 데뷔했다며 당시 양파 씨 등 솔로 고교생 가수가 4명이 동시에 나와서 같이 활동해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Please'를 부르는 당시 녹화 영상을 보고는 아쉽다면서 의상부터 창법까지 다 아쉬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자신이 중학교 3학년 때 도봉구에서 개최하는 '도봉산 가요제'에 출전한 것이 사실은 첫 무대였다면서 부모님이 반대할까봐 '3일'동안 가출한 적도 있다고...

아이돌 가수들의 10대 데뷔와 관련해 자신도 어린나이에 데뷔를 했지만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며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매니저 등 조력자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데뷔 곡 'Please'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몇 차례 인기의 부침이 있었다며 나이가 드니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 것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생기더라고 말했습니다.

슬럼프도 경험을 많이 했지만 가족과 음악 하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극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른바 연예계 사조직 '79 클럽' 멤버로 알려져 있는데 대해 박경림 씨와 이수영 씨가 시집을 가서 잘못 본다며 앞으로 건강하게 방송에서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경림 씨와의 스캔들에 대해서는 박경림 씨가 워낙 재미있는 캐릭터라서 즐거운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박경림 씨에게 인맥관리법을 배웠지만 사람은 안 바뀐다면서 자신은 깊게 오래가는 편이라고 지적하고 외로움이 커질 때는 콘서트 등 큰 행사가 끝났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정규앨범은 가을쯤 스위트한 발라드 쪽으로 준비하고 있고 일본에서 앨범을 내고 활동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정통 발라드 가수 이기찬 씨를 <이슈앤피플>에서 만나보시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