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미로...가수 최진희

'노래의 미로...가수 최진희

2012.02.0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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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80년대 전 국민을 '사랑의 미로'에 빠트렸던 가수 최진희 씨가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34년 노래인생의 뒷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휘황찬란한 무대보다 뉴스 스튜디오가 더 긴장된다며 그 이유는 뉴스라는 것이 사실만을 말해야하기 때문이 아닌가하고 생각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해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 최진희 씨는 자신은 미니스커트를 좋아하는데 노래스타일 때문에 긴 드레스를 많이 입었었다며 처음 섭외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선뜻 응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 스타일이 평가를 해서 좀 신경이 쓰일 수 있지만 이런 프로가 있어야 국민과 함께 호흡을 같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곡을 한 '노란 샤쓰의 사나이'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곡이지만 편곡을 하거나 가수가 다르면 이렇게 분위기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노래했는데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목소리는 사람의 건강 상태나 기분 등 모든 것이 다 표현되기 때문에 노래를 잘 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된다며 그래서 더욱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83년 작곡가 김희갑 씨를 만나 드라마 주제곡인 '그대는 나의 인생'을 노래해 히트를 치면서 인기를 한 몸에 받게 되었다면서 당시 1곡만 녹음해 드라마 주제곡으로 썼는데 그게 히트를 치니까 급하게 2달 뒤 앨범을 만들어 판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앨범 하나에 히트곡이 5개 나왔는데 '그대는 나의 인생', '물보라',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등이라고 소개.

히트 곡은 대중성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묻힌 곡 중에서 더 많다며 남녀 뚜엣 곡인 '연인'이라는 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80년대를 이끈 여가수 김수희, 심수봉, 주현미 씨와는 서로 신경전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모두 친한데 방송을 할 때는 좀 더 화려하게 보이려하고 또 좋은 시간대에 노래하려하는 등 신경이 쓰인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상복은 많은 편이어 골든디스크, 십대 가수상, 주제가상, 큰 가요제 상 등 많이 받았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충격을 받아서 2년 정도 노래를 하지 못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어머니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는 최진희 씨는 웰빙음식, 발효음식을 좋아하다보니 김치사업도 하고 식당도 하고 있다고.

진실하고 편안하게 오랫동안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80년대 발라드의 여인' 최진희 씨를 이슈&피플에서 직접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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