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설립 추진하는 감독 박찬욱 [박찬욱, 영화감독]

시네마테크 설립 추진하는 감독 박찬욱 [박찬욱, 영화감독]

2010.02.01.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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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마 전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 감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 도서관, '시네마테크'를 설립하기 위한 건데요.

오늘 '이슈엔피플'에서는 고전영화 전용관인 시네마테크 설립을 통해 한국 영화의 족보를 만들고 싶다는 박찬욱 감독 모셨습니다.

[질문1]

최근에 메가폰 대신 시네마테크 전용관 설립을 위해 기자회견을 갖는 등 바쁘게 지내고 계십니다.

앞서 시네마테크에 대해 영화도서관이나, 고전영화 전용관으로 표현했는데, 어떤 공간인지 설명 부탁드릴께요.

[질문2]

그런데 현재 서울에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서울아트시네마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질문3]

그럼 시네마테크에서는 주로 어떤 영화가 상영되는지, 영화관만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 같은데 다른 목적으로도 사용이 되는 것인가요?

[질문4]

고전영화를 보는 것이 왜 중요한가라는 질문 많이 받으실텐데 고전영화 예술영화 전용관이 될 시네마테크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질문5]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영화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고, 각 지역에서 많은 영화제도 운용되고 있는데, 인구 1,000만의 서울에 예술영화 전용관이 없다는 것도 아이러니 합니다?

[질문6]

지난달 15일에 본격적으로 시네마테크 설립 추진위를 발족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도 섰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여러 단체의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문광부나 영진위 등 반응은 어떤가요?

[질문7]

박 감독이 원하는 시네마테크 청사진이랄까요,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라는지요?

개인적으로 이런 시설은 꼭 포함됐으면 하는게 있다면 어떤건지?

[질문8]

그런가하면 현재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진행중입니다.

올해로 제5회라고 하는데요.

어떤 영화제죠?

[질문9]

홍상수 감독이나 이명세, 봉준호 감독 등 이름만 대면 알려진 분들이 영화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분들마다 영화 선택의 기준에 특색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각 감독마다 독특한 취향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10]

그런가하면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박쥐까지 복수 3부작을 선보였는데,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영화를 기다리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혹 또 다른 연작을 준비 중인가요?

[질문11]

상도 많이 받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상은?

[질문12]

2004년 '올드보이'가 칸 국제영화제를 심사위원 대상을 받을 당시 부인과 물론 어린 딸 대동했었고, 지난해 박쥐로 역시 상을 받을때도 부인을 대동해서 칸에 갔는데 영화 촬영으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서 이럴 땐 기분이 정말 좋으시겠어요.

[질문13]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호흡일 잘 맞느다 아니면 진짜 배우다 싶은 배우들이 있다면?

[질문14]

예술은 예술로서 평가받아야 하는데 우리 현실이 정치권은 물론 예술·영화계까지 좌파 우파 나누고 있는 이분법적 현실로 치닫고 있죠.

얼만전 한 단체에서 좌파 인물로 선정되셨어요?

[질문15]

여담입니다만, 현재 3D를 넘어 4D까지 흥행돌풍 중인 영화 '아바타', 부러운 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16]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영화감독의 한명으로써, 앞으로의 한국영화,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을까요?

바라는 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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