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컨트리클럽

군산 컨트리클럽

2012.05.0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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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2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장을 가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라북도 군산에 있는 군산 컨트리클럽의 회원제 코스를 찾았습니다.

[리포트]

130만 평의 폐 염전 부지 위에 세워진, 군산 컨트리클럽에는 대중제 63개 홀, 회원제 18개 홀이 있습니다.

대중제 코스는 코스별로 난이도가 모두 다르지만, 회원제 코스는 벙커와 해저드 등으로 난이도가 꽤 어려운 편입니다.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 닐 하워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설계한 작품으로, 잘 친 샷은 보상하지만, 잘 못 친 샷에 대해서는 결코 너그럽지 않은 코스입니다.

회원제 골프장의 페어웨이는 잔디의 밀도가 아주 조밀하고, 프로 대회를 바로 열어도 될 정도로 관리가 아주 잘 돼 있습니다.

또 그린 옆에는 벙커들이 거의 자리잡고 있어서, 그린은 섬세하게 공략해야 합니다.

벙커샷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벙커를 피해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레이크코스 7번, 515m의 파5홀입니다.

장타자는 두 번째 샷으로 바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 오른쪽에 핀이 꽂혀 있을 경우, 그린 앞 벙커와 우측 해저드 때문에, 그린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금이라도 밀리는 샷이 나오면 타수를 많이 잃게 됩니다.

레이크코스 8번, 154m의 파3홀로, 경관이 아름다운 아일랜드 홀입니다.

화이트 티에서도 125m의 짧은 거리지만 그린을 놓치면 바로 해저드나 벙커여서, 정확한 숏아이언 샷을 구사해야 온 그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바람이 불 때면, 거리 변화를 정확하게 가늠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리드 코스 11번홀 518m의 파5홀입니다.

페어웨이 오른쪽에는 벙커들이 자리잡고 있고, 긴 해저드가 홀 왼쪽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벙커와 해저드를 피해, 안전하게 공략한다면 무난하게 파세이브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나 세 번째 샷에서 라이가 안 좋을 수 있어, 트러블샷에선 특히 방향을 잘 설정해야 합니다.

리드코스 17번홀은 블랙티에서 222m의 파3홀입니다.

리드코스의 핸디캡 1번 홀입니다.

도전적인 회원제 코스를 갖고 있는 군산 골프장은, 63개 홀의 퍼블릭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는 바도 큽니다.

[인터뷰:류연진, 군산CC 사장]
"골프 대중화를 위해서는 우선 요금이 저렴해야 합니다. 군산CC에서는 저렴한 요금으로 골프를 즐기시도록 하기 위해 각종 패키지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국에서 많은 고객님들이 찾아오셔서 부담없이 골프를 즐기고 계십니다."

대중제 코스에 가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코스 상태도 좋고, 쉽지 않은 난이도를 갖춰, 로핸디캐퍼일수록 골프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람에 따른 거리 변화를 잘 측정하는 골퍼, 벙커샷을 잘하는 골퍼, 코스 매니지먼트를 지혜롭게 하는 골퍼에게 특히 유리한 곳이 군산컨트리클럽 회원제 코스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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