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 세계랭킹 1위 등극

로리 맥길로이, 세계랭킹 1위 등극

2012.03.0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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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로리 맥길로이가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날 여덟 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공동 2위에 그쳤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리 맥길로이가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맥길로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에서 열린 혼다클래식 대회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사흘동안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킨 맥길로이는 마지막 날에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한 타를 더 줄이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공동 2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 등과는 두 타 차이입니다.

우즈는 마지막 날 이글 2개, 버디 4개로 무려 여덟 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아홉타 차이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맥길로이는 PGA 투어에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에도 올랐습니다.

[인터뷰:로리 맥길로이, 프로골퍼]
"사람들이 뭐라고 부르든지 간에 세계 최고의 골퍼,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라서는 것은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It was always a dream of mine to become the world number one or the best player in the world or whatever you want to call it.)

[인터뷰: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16위]
"대회를 치를수록 더 발전되고 있고,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 내내 완벽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입니다."
(Each tournament I've progressed, I've gotten better. And it's just a matter of time before I put it all together for an entire tournament.)

40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루크 도널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양용은이 1오버파 공동 3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위창수가 4오버파 공동 44위, 배상문이 5오버파 공동 47위, 노승열이 6오버파 공동 56위로 부진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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