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절묘한 벙커샷...미국 4연속 우승

우즈 절묘한 벙커샷...미국 4연속 우승

2011.11.2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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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부진을 털어버리는 귀중한 승점을 추가하며 미국의 4회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LPGA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는 박희영이 3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섰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의 애런 배들리와 싱글매치플레에서 맞붙은 타이거 우즈의 15번홀!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우즈는, 그러나 세번째 샷을 절묘하게 홀컵 50cm 옆에 붙이면서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14번홀까지 네 홀을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던 우즈는 버디로 이 홀을 마감했고, 결국 미국에 귀중한 결승점을 선사했습니다.

마지막날 6점씩을 주고받은 미국은 종합전적 19대 15로 세계연합팀을 꺾고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는 김경태가 웹 심슨을 한 홀 차로 제치고 유일하게 승리했습니다.

최경주는 닉 와트니에, 양용은은 스트리커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LPGA투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박희영이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박희영은 셋째 날 경기에서 세 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독일의 산드라 갈과 동타를 이뤘습니다.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던 최나연은 3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5위로 처졌습니다.

세계 1위 청야니는 여섯 타를 줄이는 선전으로 최나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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