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 알면 더 즐겁다

프로야구 승부, 알면 더 즐겁다

2010.05.2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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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포츠24'에서는 지난 3월, 프로 야구 개막 이후에 매주 두 경기의 승부를 전망해드렸는데요.

지금까지 75%의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야구 분석은 각 팀의 기록을 철저히 분석하고 또 상대에 따라 어떤 면이 중요한지 파악하는 정확한 통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알면 더 즐거운 스포츠!

오늘은 야구 경기 분석의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폭발적인 타선도 선발투수가 무너지면 소용이 없습니다.

승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마운드는 경기를 전망할 때 가장 먼저 분석해야 할 중요한 요소인데요.

'선발투수에 대한 정확한 분석! 야구승부 예측의 첫 번째'

지난 4월 24일 넥센과 KIA의 경기입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의 상승세와 좌투수를 상대로 저조한 타율을 보인 KIA타자들의 기록을 통해 넥센의 우세를 예상했었죠.

결과는 2:1.

에이스 금민철은 상승세였던 KIA의 타선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지난 1일 SK와 LG의 경기입니다.

SK는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19와 1/3이닝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LG타자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는 '글로버'를 선발로 내세웠는데요.

이 경기 역시 'LG킬러'다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이밖에도 삼성의 배영수는 전통적으로 한화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완급 조절에 능하기 때문에, 젊은 타자들이 상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독, 선취점에 큰 영향을 받는 팀이 있다'

지난 4월 10일 롯데와 한화의 경기입니다.

이날은 한화의 우세를 예상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롯데가 선취점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경기까지 선취점을 못 낸 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롯데.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선취점을 내는데 실패하는데요.

한화에 2대 9, 완패를 당하고맙니다.

'어느 팀에나 징크스는 있다'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징크스!

팀의 발목을 잡는 징크스도 승부를 예측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난 해, LG는 연승을 달리다가 비가 내리면 이후 경기에서 20%가 채 안되는 낮은 승률을 보였는데요.

올 시즌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일, 삼성과의 홈경기가 비로 취소된 후에 SK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비 징크스'를 이어갔습니다.

넥센은 원정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는 징크스를 갖고 있습니다.

올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 더 많은 승수를 쌓고 있는 넥센.

지난 15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도 썰렁했던 관중석 앞에서 완패의 쓴 맛을 보기도 했었죠.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10 프로야구!

각 팀과 선수들의 기록을 철저히 분석하고 승패를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를 찾는 노력은 경기를 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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