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 2위 광주와 전북의 힘은?

리그 1, 2위 광주와 전북의 힘은?

2009.05.0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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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시즌 프로축구에서 광주 상무의 돌풍이 거셉니다.

광주는 현재 5승 1무 1패로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광주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은 이번 주 경기가 없는 광주를 제치고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 팀이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선두권 싸움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동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 시즌 K-리그 1, 2위팀인 광주와 전북은 홈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북은 대구와 성남, 대전을 잇따라 제압했고, 한 경기 평균 3골 이상을 넣으며 홈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루이스와 에닝요같은 외국인 선수도 잘해주고 있지만 토종 공격수 최태욱과 이동국이 제몫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최태욱은 4골에 2개의 도움, 이동국은 3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정에서는 1승 2무.

먼저 골을 내주고 두 번 다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점을 따낸 것이 돋보입니다.

전북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홈에서 6승 1무 6패로 승률 50%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광주 상무도 홈에서 4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대전과 강원을 상대로는 3골씩 넣으며 이겼고 강팀 서울과 인천에게는 무실점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명중이 5골에 2도움, 최성국이 3골을 터트리며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홈 4경기에서 단 1골만을 내준 탄탄한 수비도 광주의 힘입니다.

광주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는 홈에서 3승 3무 7패로 승률 35%에 그쳤습니다.

홈에서의 연승 행진을 바탕으로 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광주와 전북.

유럽의 명문 클럽처럼 높은 홈 승률로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토종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갈채를 받고 있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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