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꼬리' 악어...뉴욕 어린이 패션쇼

'인공 꼬리' 악어...뉴욕 어린이 패션쇼

2013.03.1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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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에서 사고로 꼬리를 잃은 악어가 인공 꼬리를 달고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자신의 아기에게 마리화나를 준 철없는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면 보시죠.

[리포트]

11살 난 악어 스터브가 힘겨운 걸음을 옮깁니다.

8년 전 사고로 꼬리가 싹둑 잘려나간 뒤 불편한 몸이 된 겁니다.

스터브를 위해 애리조나주의 과학자들이 나섰습니다.

잘려나간 꼬리의 본을 떠서 같은 크기와 모양의 꼬리를 제작해 스터브의 상체에 연결시켜준 겁니다.

[인터뷰:마크 자코프스키, 코어 연구소 부회장]
"인공 꼬리를 고정하는 방법을 개발해 스터브가 걷거나 꼬리가 끌릴 때도 느슨해지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석 달이 걸려 제작한 '인공 꼬리' 덕분에 20살에 불과했던 스터브의 기대수명은 80살로 늘어났습니다.

스터브도 새로운 꼬리로 수영하는 법을 연습하며 재활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22개월 난 꼬마가 뭔가를 빨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마리화나가 담긴 물담뱃대.

이를 건넨 사람은 바로 엄마입니다.

익명의 제보자가 이 휴대폰 동영상을 경찰에 보내면서 아이의 엄마는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정신 나간 이 여성의 집에서는 마리화나 화분 마흔개와 불법 총기들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이웃 주민]
"누가됐든 이런 일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일보다 화가 납니다."

런웨이를 당당히 걸어나오는 어린이 모델, 강아지와 함께 걸으며 발랄함을 더하고, 어색한 소년 소녀 커플의 등장은 귀엽기만 합니다.

브레이크 댄스로 좌중을 사로잡기도 합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뉴욕 어린이 패션 위크는 파워 블로거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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