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분위기로 물든 지구촌

성탄절 분위기로 물든 지구촌

2012.12.0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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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크리스마스는 아직 한 달 정도 남았지만, 지구촌은 벌써 성탄절 분위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오늘은 먼저 호주로 가보시죠.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산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호주에서는 벌써부터 성탄절 맞이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섭씨 31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 열린 자선 마라톤에는 2천 명 넘게 참가했습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힌 시드니의 밤, 곳곳에서 탄성과 박수가 쏟아지고, 바다 위에선 산타들의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물대포를 쏘며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산타 할아버지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독일도 성탄절 준비가 한창입니다.

도심 거리는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물들었고, 지붕 위에는 산타와 루돌프 장식이 빛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안겨줍니다.

[녹취:프랑크푸르트 시민]
"크리스마스 마켓이 많이 기대돼요. 와인과 맛있는 디저트도 사 먹고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폴란드 북동부 올슈틴.

겨울을 맞이하는 주민들의 복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여름옷 차림으로 몸을 풀더니 수영복만 입은 채 차디찬 얼음바다로 뛰어듭니다.

폴란드에서는 겨울철, 야외에서 수영을 즐기는 전통이 겨울 축제 열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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