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눈에서 다빈치코드 발견"

[앵커멘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명화 '모자리자'는 그 신비한 미소와 그에 얽힌 수수께끼를 지니고 있어 많은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이탈리아 학자들이 모자리자에서 이 작품의 비밀을 풀수 있는 단서가 발견됐다고 밝혀 '다빈치코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아프간 전쟁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군인들이 포함된 영국 탐험대가 오는 4월 해리 왕자와 함께 북극 탐험의 대장정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국립문화유산복원위원회는 모나리자의 눈 속에서 이 작품의 신비를 풀 단서가 될 수 있는 작은 글자와 숫자들을 발견해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스테파니아 로마노, 연구원]
"모나리자의 눈에 두 글자가 숨어 있습니다. 왼쪽 눈에 L, 오른쪽 눈에 S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모나리자의 눈을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입니다.

영문 S는 그림의 주인공 모나리자의 스포르자 가문을, L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연구진은 모나리자 배경인 다리 아치 부분에서도 72라는 숫자를 발견했습니다.

숫자 7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한 기간을, 2는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린 북극 탐험대 발대식.

올 4월 시베리아에서 북극까지 300km가 넘는 대장정에 나서게 됩니다.

이번 탐험대에는 아프간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장애인 군인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자코 반 가스, 영국 군인]
"(파편이) 팔꿈치를 관통해 왼쪽 팔을 잃었고, 폭발로 곳곳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넓적다리도 3분의 1 가까이 잃었습니다."

북극 탐험에는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도 동참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10주 간 복무했던 해리 왕자는 장애 군인을 돕는 자선단체를 후원하는 등 장애인 재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