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명 납치

[앵커멘트]

멕시코에선 유명 휴양지에서 자국 여행객 20명이 중무장한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페루에선 경비행기가 추락해 관광객 등 6명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 서부 해변도시 아카풀코에서 자국 여행객 20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동료 여행객들이 차량 3대에 나뉘어 어디론가 실려갔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페르난도 몬레알, 게레로주 경찰국장]
"미초아칸에서 온 관광객 두 명이 가게에 다녀온 뒤 멀리서 동료들이 차량에 강제로 태워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납치범들의 정체와 행방을 아직 파악하지 못 했으며, 마약 밀매단과의 연계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을 하지않고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경비행기가 추락해 영국인 관광객 4명, 페루인 조종사 2명 등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탄 비행기가 고대 나스카 문양을 구경하던 중 리마 남쪽에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자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이 시점에서 카스트로 전 의장이 베네수엘라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가 전보다 건강해져서 제가 그를 초청했습니다. 카스트로 만세!"

카스트로가 베네수엘라를 방문할 경우 지난 2006년 투병 생활 이후 첫 외국 방문이 됩니다.

투병생활을 하면서 두문불출했던 카스트로는 동생에게 권좌를 넘겼지만 지난 7월 대외 활동을 다시 시작해 건재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카스트로는 지난 1960년 유엔에서 4시간 29분 장광설을 펼쳐 유엔의 최장시간 연설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