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토마토 축제

[앵커멘트]

8월 마지막주를 맞아, 토마토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올해도 수만 명의 인파가 스페인으로 몰렸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선 토네이도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작은 마을 부뇰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세계 곳곳에서 수만 명의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웃통을 벗어던진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선 골목골목마다 10여 대의 트럭이 10만 톤이 넘는 토마토를 쏟아냅니다.

붉은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지고 으깨고, 이젠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라 토마티나'라 불리는 토마토 축제.

1944년 토마토 값 폭락에 화가난 농부들이 항의의 표시로 시의원들에게 토마토를 던진 것에서 유래한 축제인데요.

이 축제로 이곳 작은 마을 부뇰에는 연간 5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주, 토네이도 산불이 춤을 추듯 들판을 휘젓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지역에 유난히 건조한 바람이 결합되면서 몇주째 곳곳에서 회오리 불바람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비가 내린지는 이미 3개월전, 이 같은 기상이변으로 상파울로 주는 매케한 연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고속도로.

승용차 한대가 마치 비행기처럼 솟구쳐 고가도로 기둥에 부딪칩니다.

이 동영상은 경찰 비디오 카메라에 잡힌 것인데, 이 차량을 몰던 올해 19살의 청년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