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사이트 전용 도메인 '.xxx' 승인될 듯

포르노 사이트 전용 도메인 '.xxx' 승인될 듯

2010.07.0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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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포르노 전용 도메인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인터넷 주소 감독 기관인 국제 인터넷 주소 기구는 어마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총회를 열고 네티즌이 손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포르노 사이트에 '.xxx' 라는 전용 도메인을 승인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여섯달 안으로 '.xxx' 도메인이 .com이나 '.org' 등과 나란히 독립된 꼬리표를 달고, 인터넷에 오를 전망입니다.

미국의 인터넷 기업 'ICM 레지 스트리'는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포르노 사이트를 일반 사이트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지난 2001년 '.xxx'을 도입하자고 지난 2001년 처음 제안했는데요.

인터넷 주소 기구는 4년 뒤 이를 잠정 승인했지만 미국 보수 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2007년 결정을 번복한 적이 있습니다.

ICM 레지스트리의 롤리 회장은 이미 11만 개의 사이트가 '.xxx' 주소를 예약 중이고, 최소한 50만 개의 사이트가 새 도메인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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