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달러 상속한 치와와 3마리 피소

300만 달러 상속한 치와와 3마리 피소

2010.07.03.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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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치와와 한마리를 안고 있는 이 여성!

미국에 사는 이 여성이 치와와 3마리에게 300만 달러를 유산으로 주겠다는 유언을 남긴 모양인데요, 그녀의 아들이 이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소송 당사자가 어머니일까요?

차와와 형제들일까요?

어머니인 '게일 포스너'라는 이 여성은 지난 3월 숨지기 직전 치와와 3마리에게 300만 달러, 그리고 시중을 들던 하녀와 경호원 등에게 2,700만 달러를 유산으로 남긴다는 유언장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식을 접한 외아들인 46살 브렛 카 씨는 고용인들이 어머니를 강요해 원치않는 유언장을 쓰도록 강요받았을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카의 변호인은 2002년 사망한 게일의 아버지 빅터 포스너가 시가 1억 달러 상당의 재산을 '브렛 카를 비롯한 손주들에게 남겼는데, 어머니가 사망 직전 아들에게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신탁 내용을 바꿔 아들을 상속인 명단에서 빼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플로리다주 법입니다.

플로리다주에선 동물에 대한 유산도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데요, 따라서 소송의 쟁점은 치와와들에 관한 것이 아니라 게일 포스너가 유언을 고치도록 강요 받았느냐의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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