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하다 권투하고

체스하다 권투하고

2010.03.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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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상에 우리가 아는 또는 모르는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 경기가 있지요.

체스를 두다가 권투를 하고, 권투를 하다가 체스를 하는 '체스 복싱'이란 경기가 있습니다.

힘과 두뇌가 모두 필요하지 않을까요?

[리포트]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속에 권투 선수들이 위풍당당하게 링 위에 등장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잠시뒤 체스판을 사이에 두고 다소곳이 앉아 체스를 둡니다.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 주먹을 주고 받으며 혈투를 벌입니다.

종이 울리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헤드폰을 쓴채 다시 체스에 집중합니다.

이러기를 서너번 반복하더니 체스에서 상대를 밀어붙인 선수가 승리를 선언합니다.

[인터뷰:세르지오 레베케, 체스복서]
"정말 대단해요. 너무 재미있어요. 복싱도 좋고, 체스도 좋아합니다. 나를 위한 게임 같아요."
(Great, great, it was very enjoyable, I love boxing and I love chess, I think this game was made for me.)

체스복싱이라 이름 붙여진 이 경기는 최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 힘 뿐만 아니라 명석한 두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수천 개 초콜릿 벽돌을 깨고 다듬고, 또 녹이고 용접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흘간의 고된 작업끝에 높이 3.82m에 3톤 무게의 부활절 초콜릿 토끼가 완성됐습니다.

이 토끼는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조각가들이 기네스북 기록을 위해 공들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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