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블루 호프 다이아' 50년 만에 공개

세계 최고가 '블루 호프 다이아' 50년 만에 공개

2010.02.0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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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귀한 물건을 소개하는 것 같죠.

곱게 감싼 상자를 열어보니 자그마한 보석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영롱하고 아름다운 빛을 발산하고 있네요.

이 보석은 추정가가 무려 '2,000억 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가 다이아몬드인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입니다.

이날 5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건데요.

이름은 과거 소장자의 이름을 땄고요.

가로 2.56cm, 높이 1.2cm, 크기가 무려 '45.52 캐럿'에 달한다고 합니다.

'블루 호프 다이아몬드'는 단 한번만 착용했는데도 불운이 생기는 것으로 이름나 있기도 하죠.

예를들면 루이 14세가 반지를 끼어봤다가 그만 천연두로 숨지고, 구입 당시 런던의 부호로 유명했던 헨리 호프가 몇 년 뒤 파산하고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등의 불행을 겪은 겁니다.

이렇게 되자 세계적인 보석상인 '해리 윈스턴'이 구입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기증했고 지금까지 영구 보관돼 왔다고 합니다.

일반 공개는 6개월 동안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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