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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이 단지 맥주를 마셨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되서 곤장 6대를 맞게 돼 국제 인권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구경하기 좋아하다가 죽을 뻔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구경이었을까요?
[리포트]
올해 32살로 두 아이의 엄마인 말레이시아 여성 카르티카 씨.
한 호텔에서 맥주를 마시다 단속반에 걸렸는데 최근 6대의 태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성년자도 아닌 이 여인이 맥주를 마셨다고 태형을 받게 된 건 단지 무슬림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녹취:카르티카, 태형 선고받은 여인]
"난 이슬람교는 매우 자비로운 종교라고 믿어요. 이번 판결은 다른 무슬림들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한 일벌백계의 판결이라고 봐요."
말레이시아에는 여러 민족이 살고 있지만 유독 무슬림만 음주를 금지하는 율법에 따라 음주에 대한 처벌을 받게 돼 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이번 판결은 물론 태형이라는 비인간적인 제도 자체를 폐지하라고 촉구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징벌이 목적이 아니라 교육에 목적이 있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수카르노, 태형 피의자 아버지]
"참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결이에요.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와 져요."
남자의 경우 태형을 당하면 엉덩이 살이 찢어지고 큰 흉터가 남지만 당국은 특별히 작은 매로 가볍게 때릴 것이라며 그들 방식의 '선처'를 약속했습니다.
모든 것을 삼킬듯이 밀려드는 성난 파도.
허리케인 빌이 만들어 낸 무시무시한 파도 속에서 애타게 구호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목숨을 건 필사의 구조작업 끝에 남녀 어른 2명과 7살의 소녀가 골절과 의식불명 등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목숨은 건졌습니다.
이들이 물에 빠진 이유는 인근 국립공원 해안 전망대에서 파도구경을 하다가 밀려든 파도에 휩쓸렸기 때문인데 구경 치고는 너무 값비싼 구경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이 단지 맥주를 마셨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되서 곤장 6대를 맞게 돼 국제 인권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구경하기 좋아하다가 죽을 뻔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구경이었을까요?
[리포트]
올해 32살로 두 아이의 엄마인 말레이시아 여성 카르티카 씨.
한 호텔에서 맥주를 마시다 단속반에 걸렸는데 최근 6대의 태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성년자도 아닌 이 여인이 맥주를 마셨다고 태형을 받게 된 건 단지 무슬림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녹취:카르티카, 태형 선고받은 여인]
"난 이슬람교는 매우 자비로운 종교라고 믿어요. 이번 판결은 다른 무슬림들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한 일벌백계의 판결이라고 봐요."
말레이시아에는 여러 민족이 살고 있지만 유독 무슬림만 음주를 금지하는 율법에 따라 음주에 대한 처벌을 받게 돼 있습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이번 판결은 물론 태형이라는 비인간적인 제도 자체를 폐지하라고 촉구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징벌이 목적이 아니라 교육에 목적이 있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수카르노, 태형 피의자 아버지]
"참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결이에요.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와 져요."
남자의 경우 태형을 당하면 엉덩이 살이 찢어지고 큰 흉터가 남지만 당국은 특별히 작은 매로 가볍게 때릴 것이라며 그들 방식의 '선처'를 약속했습니다.
모든 것을 삼킬듯이 밀려드는 성난 파도.
허리케인 빌이 만들어 낸 무시무시한 파도 속에서 애타게 구호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목숨을 건 필사의 구조작업 끝에 남녀 어른 2명과 7살의 소녀가 골절과 의식불명 등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목숨은 건졌습니다.
이들이 물에 빠진 이유는 인근 국립공원 해안 전망대에서 파도구경을 하다가 밀려든 파도에 휩쓸렸기 때문인데 구경 치고는 너무 값비싼 구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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