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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최악의 독재자는 누구일까요?
지난해 북한의 김정일이 차지했던 세계 최악의 독재자 자리에 올해엔 짐바브웨의 무가베가 올랐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주말 잡지 퍼레이드가 뽑은 올해 최악의 독재자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습받은 권력으로 국민들을 빈곤의 늪에 빠뜨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최근 미사일 발사로 또 한번 전세계를 긴장시켰지만 최악의 독재자 1위 자리를 올해엔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해마다 '최악의 독재자 10'을 선정 발표하는 워싱턴포스트의 주말 잡지 퍼레이드는 85살된 짐바브웨의 늙은 독재자 무가베를 올해 최악의 자리에 앉혔습니다.
지난 87년 이후 권력을 잡은 뒤 민생은 외면한채 부정축재에만 몰두해 나라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무가베!
지난 한해 동안에만 물가가 무려 2억%나 올랐고 실업률은 85%를 넘어선데다 콜레라까지 창궐해 8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4천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무가베는 25만달러짜리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고 부인 그레이스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명품 쇼핑에 열을 올리는 등 사리 사욕에만 혈안돼 있습니다.
또 권력유지를 위해 야당인사 163명을 살해하고 5,000명을 고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악의 독재자 2위 자리는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2년 연속 지켰습니다.
바시르는 다르푸르 지역에 대한 무자비한 유혈 진압으로 30만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270만명의 난민을 낸 혐의로 최근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4위는 미얀마의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로 지난해 사이클론으로 14만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권력 유지를 위해 구호단체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남성 보호자의 허락 없이는 여성이 취업이나 학업과 결혼, 여행도 할 수 없고 신분증조차 발급받을 수 없도록 해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민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최악의 독재자는 누구일까요?
지난해 북한의 김정일이 차지했던 세계 최악의 독재자 자리에 올해엔 짐바브웨의 무가베가 올랐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주말 잡지 퍼레이드가 뽑은 올해 최악의 독재자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습받은 권력으로 국민들을 빈곤의 늪에 빠뜨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최근 미사일 발사로 또 한번 전세계를 긴장시켰지만 최악의 독재자 1위 자리를 올해엔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해마다 '최악의 독재자 10'을 선정 발표하는 워싱턴포스트의 주말 잡지 퍼레이드는 85살된 짐바브웨의 늙은 독재자 무가베를 올해 최악의 자리에 앉혔습니다.
지난 87년 이후 권력을 잡은 뒤 민생은 외면한채 부정축재에만 몰두해 나라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무가베!
지난 한해 동안에만 물가가 무려 2억%나 올랐고 실업률은 85%를 넘어선데다 콜레라까지 창궐해 8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4천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무가베는 25만달러짜리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고 부인 그레이스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명품 쇼핑에 열을 올리는 등 사리 사욕에만 혈안돼 있습니다.
또 권력유지를 위해 야당인사 163명을 살해하고 5,000명을 고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악의 독재자 2위 자리는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2년 연속 지켰습니다.
바시르는 다르푸르 지역에 대한 무자비한 유혈 진압으로 30만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270만명의 난민을 낸 혐의로 최근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4위는 미얀마의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로 지난해 사이클론으로 14만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2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권력 유지를 위해 구호단체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남성 보호자의 허락 없이는 여성이 취업이나 학업과 결혼, 여행도 할 수 없고 신분증조차 발급받을 수 없도록 해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은 5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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