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 "바닷속이 훤히 보인다"

구글어스, "바닷속이 훤히 보인다"

2009.02.0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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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세한 세계 지도를 서비스하는 구글 어스가 이번에는 바닷 속의 생생한 모습까지 제공하게 됐습니다.

단순한 호기심 충족을 넘어 환경과 해양연구에 혁신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구글어스 5.0 버전이 출시됐습니다.

이번에는 지표면의 3/4을 차지하는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클릭 한번이면 파도치는 수면은 물론 바닷속 지형까지 생생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구글은 미 해군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자료협조를 받아 3년 전부터 이 서비스를 준비해왔습니다.

육지 지도 서비스 때와 마찬가지로 유저들은 주변의 관광명소 등을 찍어 올려 다양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구글 측은 이번 개발로 지구를 보는 관점이 바뀔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릭 슈미트, 구글 CEO]
"과학과 연구의 기초가 되고 세계 미래의 이해가 될 것입니다."

구글어스는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고해상도의 화성 입체지도를 보여주는 등 이전보다 훨씬 많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과거의 항공사진을 통해 빙하의 변천과정 등을 보여주는 역사적 이미지 코너는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인터뷰:앨 고어, 전 부통령]
"구글어스는 지구자체를 유기적인 은유로 사용합니다. 영상뿐 아니라 역사와 과학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

세계에서 5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 어스의 이용료는 기본적으로 무료.

하지만 보다 심층적인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400달러를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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