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의 여왕 새로운 기록 도전

[앵커멘트]

평범해 보이는 한 여성, 주위에 기어다니는 것은 맹독을 가진 전갈입니다.

전갈 한 마리만 봐도 놀라서 소리지르며 도망갈 것처럼 생긴 이 여성, 놀랍게도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죠?

전갈이 여성의 주변으로 기어다니는 것 뿐 아니라 온 몸 위를 기어다닙니다.

태국에서 '전갈여왕'으로 불리는 칸차나 양입니다.

전갈 5,000마리와 유리집 안에 들어간 칸차나 양, 33일간 함께 사는 새 기록에 도전 중입니다.

이미 전갈을 입 안에 넣고 2분 3초를 버텨 새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그녀는 2002년 이미 유리관 속에서 전갈 3,400마리와 32일간 동거해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기존 자신의 기록을 깨기 위해 이번에는 전갈 5,000마리와 33일간 동거할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그녀는 맹독성 전갈과 같이 있으면서 물리지 않냐는 질문에, 그동안 전갈에게 이미 많이 물려봤기 때문에 몸에 면역력이 생긴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2006년에는 7살 연하의 '지네 왕' 분타위 시엥옹과 결혼해 화제가 됐었는데요.

남편인 분타위는 2003년 1,000마리의 지네와 28일간 동거해 이 부문의 세계기록 보유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단한 부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