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삼바축제 게이 무도회

브라질 삼바축제 게이 무도회

2008.02.1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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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바 축제가 한창인 브라질에서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화려한 의상과 자태를 뽐내는 무도회가 열렸습니다.

또 미국 뉴욕에선 102층 높이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계단으로 뛰어오르는 경주가 펼쳐졌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남성 동성애자들의 무도회.

짙은 화장을 하고 높은 구두를 신은 남성 동성애자들이 무대 위에서 여성스런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백 명의 남성 동성애자들은 새벽까지 계속된 무도회 내내 춤을 추며 그들만의 흥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무도회 참가자]
"멋진 무도회입니다. 리우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게 다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또 하나의 치열한 승부전이 펼쳐졌습니다.

이름하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오르기 경주.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이 경주에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건각들이 참가해 102층 높이의 빌딩을 계단으로 뛰어 오르는데 도전했습니다.

올해의 우승컵은 지난해 우승자였던 독일 남성과 오스트리아 여성에게 2년 연속 돌아갔습니다.

[녹취:대회 참가자]
"86층, 320m쯤 올라왔을 때 힘이 빠지고 심한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녹취:대회 참가자]
"올해 출발이 좋았습니다. 이길 줄 알았고 시간 단축에 주력했습니다."

대서양을 가로질러 항해한 끝에 베네수엘라 항구에 도착한 이 독일 화물선은 독특한 동력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선박입니다.

평상시에는 디젤 엔진으로 움직이지만 거센 바람이 불 때는 컴퓨터가 조종하는 160㎡의 거대한 연으로부터 동력을 얻도록 설계됐습니다.

[녹취:화물선 선장]
"매일 15~20% 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4t 정도 양입니다."

50만 척의 상선이 매년 8억 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선박은 환경오염도 줄이고 연료비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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