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공자학원 개원

원광대 공자학원 개원

2014.09.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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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광대가 중국 공자학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기존의 공자학원과는 다르게 국내 최초로 연구중심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이에 따라 한중 관계와 의생명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홍인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원광대가 24일 공자학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중국 문화와 중국어 교육을 위해 세계 각국의 대학에 설치하고 경비를 지원하는 교육기관입니다.

원광대 학생들은 중국에서 파견되는 중국어 교사를 통해 중국어 교육과 문화교육을 받을 수 있고 중국정부 장학생으로 유학 기회도 부여됩니다.

[인터뷰:오세진, 원광대학교 학생]
"중국에 가지 않고도 이곳에서 중국에 대해 더 심화적으로 배울 수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인터뷰:마 잉, 중국 교환학생]
"저는 중국 사천성에서 온 학생인데 이렇게 중국하고 교류하는 공간이 생겨서 좋습니다."

국내에서 20번째로 개원하는 원광대 공자학원은 기존 공자학원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연구 중심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인문사회 분야 파트너로는 중국의 호남사범대학이, 원광대가 자랑하는 의생명분야 파트너로는 호남중의약대학이 각각 선정돼 공동 연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국내 공자학원 가운데 중국 파트너 대학이 두 곳인 곳은 원광대가 처음입니다.

[인터뷰:김인철, 원광대학교 공자학원 원장]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한중 양국의 교수님들이 좋은 연구를 해 주셔서 지역사회의 기업체에도 좋은 발전을 가져오면서 더 나아가 한·중 우호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날 원광대 생지원관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추궈홍 주한중화인민공화국 대사가 참석해 ‘중국의 발전과 한중관계’를 주제로 개원기념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추궈홍, 주한중화인민공화국 대사]
"오늘 원광대학교와 중국의 호남중의약대학, 호남사범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자학원이 공식적으로 개원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존 학원과 다르게 연구 중심으로 설립된 원광대 공자학원.

교육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북지역과 중국의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N NEWS 홍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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