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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왕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았을까요?
요즘, 음식을 통한 건강관리와 질병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전통 왕실 음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왕실 식치(食治)',
왕실에서 평소 왕이 먹는 음식을 조절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문화를 말합니다.
궁궐 내 의원인 어의는 식치에 밝은 식의(食醫)라고 할 수 있는데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대장금도 바로 식의인 셈입니다.
조선시대 문헌인 '승정원일기'에는 "비기를 튼튼하게 하는 식사를 위주로 하여(補脾進食爲主) 고열을 내리게 하고…"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왕의 식사를 통해 병을 다스리는 대목입니다.
수라상이 그 시대 최고의 건강이자 의학인 셈입니다.
[인터뷰:고병선, 한의학연 한의신약개발그룹]
"왕실식치란 선조의 지혜를 기록해 낸, 집대성한 기록이라고 생각되는 데요. 이 기록은 중국이나 일본에도 없는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가치있는 정보가 들어있는 기록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관리를 확인할 수 기록은 승정원일기와 조선왕조실록 등 다수의 문헌에 나와 있지만 그동안 과학적 연구와 실용화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왕실식치와 관련된 한의학, 식품학, 인문학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왕실식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식·의약품 소재개발과 세계시장 진출 방안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장]
"기록만 남아 있기 때문에 과학적인 기반을 규명을 하고요. 치료와 예방차원에서 세계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식품을 개발하고 식단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융합연구를 통해 전통식치에 대한 정보를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과거에 식치에 대한 어떤 경험을 연구를 할 수도 있고 그리고 또 보편적으로 우리 국민이 일상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슬로푸드'와 '힐링푸드' 바람을 타고 새롭게 주목받는 '왕실식치'.
건강과 문화가 어우러진 전통기술로 현대과학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 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나라 왕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살았을까요?
요즘, 음식을 통한 건강관리와 질병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전통 왕실 음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왕실 식치(食治)',
왕실에서 평소 왕이 먹는 음식을 조절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문화를 말합니다.
궁궐 내 의원인 어의는 식치에 밝은 식의(食醫)라고 할 수 있는데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대장금도 바로 식의인 셈입니다.
조선시대 문헌인 '승정원일기'에는 "비기를 튼튼하게 하는 식사를 위주로 하여(補脾進食爲主) 고열을 내리게 하고…"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왕의 식사를 통해 병을 다스리는 대목입니다.
수라상이 그 시대 최고의 건강이자 의학인 셈입니다.
[인터뷰:고병선, 한의학연 한의신약개발그룹]
"왕실식치란 선조의 지혜를 기록해 낸, 집대성한 기록이라고 생각되는 데요. 이 기록은 중국이나 일본에도 없는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가치있는 정보가 들어있는 기록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음식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관리를 확인할 수 기록은 승정원일기와 조선왕조실록 등 다수의 문헌에 나와 있지만 그동안 과학적 연구와 실용화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왕실식치와 관련된 한의학, 식품학, 인문학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왕실식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식·의약품 소재개발과 세계시장 진출 방안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장]
"기록만 남아 있기 때문에 과학적인 기반을 규명을 하고요. 치료와 예방차원에서 세계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식품을 개발하고 식단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융합연구를 통해 전통식치에 대한 정보를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과거에 식치에 대한 어떤 경험을 연구를 할 수도 있고 그리고 또 보편적으로 우리 국민이 일상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슬로푸드'와 '힐링푸드' 바람을 타고 새롭게 주목받는 '왕실식치'.
건강과 문화가 어우러진 전통기술로 현대과학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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