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호텔 신축 열기…치열한 경쟁 예고

부산지역 호텔 신축 열기…치열한 경쟁 예고

2014.03.29.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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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지역에 호텔 신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급호텔부터 비지니스호텔까지 다양한 호텔들이 새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호텔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시설인 힐튼호텔과 펜트하우스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특1급 호텔 306실 규모로 모든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됐습니다.

실내수영장, 노천탕, 피트니스를 갖추고 있고 해변공원과 대형컨벤션센터 등 부대시설도 들어섭니다.

호텔 옆에는 객실마다 작은 수영장을 갖춘 90실 규모의 펜트하우스도 건설됩니다.

[인터뷰:이중명, 에머슨 퍼시픽그룹 회장]
"테라스를 앞에 세우고 풀장을 만들고 모든 객실이 문을 열고 나오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텔과 펜트하우스는 2016년 개장 예정입니다.

이곳 외에 해운대지역에도 모두 12개의 호텔이 건축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신축되고 있는 42층 규모의 레지던스호텔도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호텔의 신축 열기에 따른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호텔마다 다양한 특장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석민, 동원건설산업 공사부장]
"호텔 내부에 들어오시면 영화관 등 문화시설과 쇼핑까지 해결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운대에는 101층 560실 규모의 해운대관광리조트가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고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에는 325실 규모의 호텔 신축이 고시됐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957실 규모의 6성급 호텔이 9월 착공예정이고 해운대 센텀시티에는 770실 규모의 호텔이 내년 시공에 들어갑니다.

현재 부산 지역의 객실 점유율은 주말의 경우 80% 이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앞으로 대형호텔들이 완공되는 3.4년 뒤면 호텔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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