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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광고 모니터 때문에 정류장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각까지 광고 화면과 시끄러운 소리에 잠 조차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이곳에는 버스 도착과 출발을 알리는 모니터 외에 상업 광고 모니터가 별도로 설치돼 있습니다.
문제는 이 광고 모니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활동하는 낮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광고가 자정까지 이어지면서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동네 주민]
"여름에 문도 못열고 창문도 못열고 잤거든요, 얼마나 소리가 크면 밤에 잠을자고 있거나 새벽에 잠을 자면 그 광고멘트를 다 외워요."
이 상업 광고 모니터가 설치된 버스 정류장은 울산에서만 80여곳. 모두 남구지역 버스정류장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남구청이 지난 7월, 특정 광고업체가 버스정류장 관리를 해주는 조건으로 광고 모니터 설치를 허가한 겁니다.
[인터뷰:광고업체 관계자]
"저희같은 경우는 남구청하고 버스 승강장을 관리하면서... 버스 승강장이 관리가 잘 안 되니까 저희가 직접적으로 용역을 써서 안에 깨끗하게하고 관리를 하면서 위탁으로...광고도 내는 그런 업체거든요"
하지만 버스정류장 내에 상업광고를 할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일.
울산시조차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울산시 관계자]
"서울도 그렇게 많이 하는 것 같진 않거든요, 버스 승강장 내에서 음성으로 이렇게 광고를 심하게 하는 곳은 많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관리 권한은 관할지역 자치단체장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시설물인 버스정류장을 상업적인 광고 장소로 허용하기까지, 인근 주민들에게 돌아갈 피해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광고 모니터 때문에 정류장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각까지 광고 화면과 시끄러운 소리에 잠 조차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이곳에는 버스 도착과 출발을 알리는 모니터 외에 상업 광고 모니터가 별도로 설치돼 있습니다.
문제는 이 광고 모니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활동하는 낮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광고가 자정까지 이어지면서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동네 주민]
"여름에 문도 못열고 창문도 못열고 잤거든요, 얼마나 소리가 크면 밤에 잠을자고 있거나 새벽에 잠을 자면 그 광고멘트를 다 외워요."
이 상업 광고 모니터가 설치된 버스 정류장은 울산에서만 80여곳. 모두 남구지역 버스정류장에만 설치돼 있습니다.
남구청이 지난 7월, 특정 광고업체가 버스정류장 관리를 해주는 조건으로 광고 모니터 설치를 허가한 겁니다.
[인터뷰:광고업체 관계자]
"저희같은 경우는 남구청하고 버스 승강장을 관리하면서... 버스 승강장이 관리가 잘 안 되니까 저희가 직접적으로 용역을 써서 안에 깨끗하게하고 관리를 하면서 위탁으로...광고도 내는 그런 업체거든요"
하지만 버스정류장 내에 상업광고를 할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일.
울산시조차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울산시 관계자]
"서울도 그렇게 많이 하는 것 같진 않거든요, 버스 승강장 내에서 음성으로 이렇게 광고를 심하게 하는 곳은 많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관리 권한은 관할지역 자치단체장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시설물인 버스정류장을 상업적인 광고 장소로 허용하기까지, 인근 주민들에게 돌아갈 피해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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