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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세구역에 장기간 방치된 악성 재고화물은 물류 흐름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비용도 적잖게 발생합니다.
세관이 8백 톤에 달하는 악성 재고화물을 한꺼번에 폐기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 넘게 냉동창고를 차지하고 있던 화물이 밖으로 나옵니다.
새우와 놀래기 등 냉동 수산물입니다.
통관 전에 보세구역에서 잠시 보관하려던 것이 화주의 부도나 검역 불합격, 수취 거절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것입니다.
현재 냉동창고가 영하 20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고 있는데요.
무려 14년째 방치되고 있는 화물도 있습니다.
전기 요금 등으로 비용 문제가 있는 것뿐만 아니라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물류에도 지장을 줘 창고에는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고운희, 냉동 업체 관리이사]
"창고는 공간으로 매출을 올리는데 이렇게 쌓여 있으니까 다른 상품은 받지도 못하지요."
상품가치가 사라졌기 때문에 폐기할 수밖에 없는데 세관 승인도 받아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각 보세 창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세관이 나서 장기 재고화물을 일괄적으로 폐기하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인터뷰:김원식, 부산세관 화물계장]
"수입화물이 통관되지 않고 장기간 보세구역에 적체되면 부산항 물류 흐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창고 운영에도 많은 부담을 주게 됩니다."
폐기된 화물은 50개 보세창고에 있던 8백여 톤으로 대부분 농수축산물입니다.
소각이나 매립, 퇴비화 등의 방법으로 폐기했습니다.
한데 모아 폐기하면서 비용도 줄이고 전력 사용도 줄여 창고에 큰 도움이 됐지만 용광로에 들어가 순식간에 재로 변한 것을 보면 상품 가치가 있을 때 미리 처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보세구역에 장기간 방치된 악성 재고화물은 물류 흐름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비용도 적잖게 발생합니다.
세관이 8백 톤에 달하는 악성 재고화물을 한꺼번에 폐기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년 넘게 냉동창고를 차지하고 있던 화물이 밖으로 나옵니다.
새우와 놀래기 등 냉동 수산물입니다.
통관 전에 보세구역에서 잠시 보관하려던 것이 화주의 부도나 검역 불합격, 수취 거절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것입니다.
현재 냉동창고가 영하 20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고 있는데요.
무려 14년째 방치되고 있는 화물도 있습니다.
전기 요금 등으로 비용 문제가 있는 것뿐만 아니라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물류에도 지장을 줘 창고에는 골칫거리입니다.
[인터뷰:고운희, 냉동 업체 관리이사]
"창고는 공간으로 매출을 올리는데 이렇게 쌓여 있으니까 다른 상품은 받지도 못하지요."
상품가치가 사라졌기 때문에 폐기할 수밖에 없는데 세관 승인도 받아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각 보세 창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세관이 나서 장기 재고화물을 일괄적으로 폐기하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인터뷰:김원식, 부산세관 화물계장]
"수입화물이 통관되지 않고 장기간 보세구역에 적체되면 부산항 물류 흐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창고 운영에도 많은 부담을 주게 됩니다."
폐기된 화물은 50개 보세창고에 있던 8백여 톤으로 대부분 농수축산물입니다.
소각이나 매립, 퇴비화 등의 방법으로 폐기했습니다.
한데 모아 폐기하면서 비용도 줄이고 전력 사용도 줄여 창고에 큰 도움이 됐지만 용광로에 들어가 순식간에 재로 변한 것을 보면 상품 가치가 있을 때 미리 처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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